대덕고등학교에서 3일 급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모 학생(1학년)을 위해 헌혈증(320여 매)과 성금(약 1100여만 원)을 김 군의 부모에게 전달했다.(앞줄 왼쪽부터 대전교육청 교육국장, 대덕고 교장, 김모 학생 부모, 중등교장협의회장, 뒷줄 왼쪽 대덕고 학교운영위원장 등)./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이병수 기자] 대덕고등학교(교장 최재모)는 3일 급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모 학생(1학년)을 위해 헌혈증(320여 매)과 성금(약 1100여만 원)을 김 군의 부모에게 전달했다.
김모 학생은 올해 3월 급성 백혈병을 진단받아 지역의 대학병원에서 수차례의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고 있으며 자영업을 하는 학생의 부모는 고액의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모 학생은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도 병마와 싸우며 병원학교에 등록해 학업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대덕고는 학생의 투병 소식을 접하고 학생회, 학부모, 교직원, 동창회 모두 혼연일체가 돼 헌혈증 기부와 모금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대덕고 학생회는 모금 운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대한적십자사의 협조를 받아 학생 및 교직원의 자발적 헌혈을 주도했으며 병마와 싸우고 있는 학생을 응원하기 위해 성금과 더불어 격려의 편지를 모아 전달했다.
또한 학교로부터 관련 소식을 전해 들은 대전중등교장협의회와 학부모, 지역사회 주민, 종교 단체들도 헌혈증 기부와 성금 모금에 동참해 병마와 힘겨운 싸움을 지속하고 있는 김모 학생에게 성원의 마음을 전했다.
대덕고 최재모 교장은 "본교 학생을 위해 학생회와 대덕고 교육가족, 각 학교 및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투병 중인 학생이 빠른 시일 내에 완쾌돼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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