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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희 인천시의원, 제2의료원·감염병전문 병원 등 공공의료 강화 방안 및 영흥화력 조기 폐쇄 등 탄소중립 방안 제시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21-06-24 21:29

인천시의회 조선희 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24일 271회 인천광역시의회(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정의당 조선희 의원(문화복지위원회, 비례대표)은 박남춘 인천시장과 일문일답 방식으로 인천시정 전반에 관한 질문을 진행했다.
 
먼저 조선희 의원은 공공의료에 관련한 질문을 시작했다.
 
조 의원은 “제2의료원 설립에 있어 장기적 과제로 두고 로드맵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500병상 이상의 규모로 공공의료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며 “또한 코로나19를 최전선에서 대응해온 인천의료원이 감염병 전문병원을 운영하는 것이 가장 상식적이고 합당하다”고 밝히면서 이에 대한 박남춘 시장의 입장을 물었다.
 
이어 조선희 의원은 ‘공공의료지원단 시도별 예산 및 인력 현황’ 자료 제시하면서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만들었지만 최고의 공공의료지원단이 운영 되고 있지는 않다”며 “연구인력과 예산증액 그리고 감염병 관리지원단과의 협업, 지역전문의료진들과의 연구협업등 다양한 방도의 쇄신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또한 조 의원은 감염병 관리지원단의 근무환경 개선방안과 인천시 공공의료팀신설과 제2인천의료원 설립 추진위원회, 정례적인 공공보건의료포럼, 인천공공의료재단 설치 등의 공공의료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시정질문으로 COP28 총회 유치와 탄소중립 실행방안에 대해 이어갔다.
 
조선희 의원은 “경남과 전남은 COP28 총회의 남부권 유치를 위해 손을 잡았고 제주도는 100만 도민서명운동도 진행한다고 하는데 COP28 총회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서는 안된다”며 “1회용품 없는 행사, 강화도와 인천앞바다의 농수산물 활용한 매력적인 로컬푸드 등 탄소제로 행사로 준비해야 하고 탄소중립 인천시민 100가지 실천등 시민의 생태감수성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히면서 박남춘 시장에게 COP28 총회 유치전략에 대해 물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청년 스타트업 트래쉬버스터즈, 2019 에코페스트 인 서울의 친환경 행사 매뉴얼, 기후미술관 전시회, 방치된 빈집을 생활정원으로 바꾼 사례, 에너지빈곤층을 위한 햇빛 온풍기 등의 적정기술, 은평 전환마을과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 통영의 친환경 참여소득 등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여러 가지 사례들을 제시했다.
 
이어서 조선희 의원은 “인천 탄소중립의 핵심과제는 바로 영흥화력으로 현재 9월부터 1,2호기 환경설비 성능 개선에 들어간다고 하면 결국 1,2호기는 가동을 멈출 수밖에 없다고 생각되고 이는 전력수급 대책이 세워져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환경설비 교체비용으로 2350억과 저탄장 옥내화 사업에 230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매몰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2034년이 아닌 바로 지금 가동을 멈추는 것이 탄소중립 선언을 넘어 실행으로 만들어갈 적기”라고 제안했다.
 
또한 조 의원은 영흥화력 조기 폐쇄는 중앙정부의 권한이기에 지역의 모든 정치세력이 그야말로 “대동단결”해야 실현 가능한 만큼 인천시는 정의로운 전환을 준비해 환경특별시 인천이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의지를 분명히 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남춘 시장은 “제2의료원과 관련 아직 기본계획 수립 단계여서 공공의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사숙고해서 진행할 예정이며 감염병 전문병원은 먼저 인천 권역이 선정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고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 기준에 맞게 인천에 감염병 전문병원이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의료지원단에 대한 예산과 인력 보강에 동감하며 연구인력 보강을 위해 2019년 7명에서 9명으로 충원했고 향후 예산 증액 검토와 인천연구원에 보건의료 연구원 충원을 요청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박 시장은 "전력 수급 관계상 지금 당장 영흥화력을 폐쇄하기는 어렵지만 이문제는 조기 폐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변함없이 중앙 정부에 피력 하겠다"고 밝혔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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