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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전운 감도는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을 가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기자 송고시간 2022-01-29 06:00

(사진제공=KBS)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지난 2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개인 제재 부과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나라의 국가원수가 다른 나라의 국가원수를 직접 겨냥해 제재 가능성을 언급한 이례적인 상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커지면서 서방과 러시아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접한 국경 지역에 10만 병력을 대기 중인 러시아군은 크림반도 등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3개 지역에서 군사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맞서 미국은 미군 8천 500명에 유럽 배치 대비 명령을 내리고 우크라이나 주재 공관원 일부도 철수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자 세계 각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는 자국민에게 출국을 강력히 권고했고, 영국과 노르웨이 등도 자국민에게 우크라이나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인 우크라이나. 그중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동부 지역은 지금 어떤 상황일까? 직접 찾아간 돈바스 지역 최전방은 예상과 달리 고요했다. 마치 태풍 전야를 보는 듯한 모습. 지역 주민들은 이따금 들려왔던 포격 소리도 멈추고 폭격 맞은 집만이 을씨년스럽게 방치된 지금 이 상황이 더 긴장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답을 26일 서면으로 전달했다. 지난달 15일 러시아가 미국과 나토에 전달한 이 문건에는 우크라이나 등 옛 소련국가들의 나토가입을 배제하고 인근 국가에 공격무기를 배치하지 않는다는 요구가 담겨있다.

아직 세부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러시아느 “건설적인 답이 없으면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아둔 상황. 하지만 미국은 외교적인 길을 제시했을 뿐 주요한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어떤 양보도 하지 않았다고 밝혀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가 외교적으로 해결될지 아니면 전쟁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우크라이나 동부전선 현지를 직접 취재해 전운이 감도는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전달한다. 또, 모스크바 특파원을 통해 전쟁이냐, 외교적 해결이냐의 갈림길에 선 우크라이나 사태를 살펴본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12세 미만 아동들의 확진 사례가 치솟고 있다. 이에 각국의 정부가 소아 백신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프랑스도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5~11세 아동을 대상으로 소아 백신접종을 시작했다. 아직 의무화 대상은 아니지만, 반발은 거세다. 정부의 방역 정책을 반대하며 거리로 뛰쳐나온 시위대가 “아이들은 놔두라.”라며 구호를 외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많은 학부모들이, 소아 백신접종은 성인만큼 효용이 크지 않다는 점과 부작용의 두려움을 이유로 소아 백신접종을 거부하고 있는 것. 프랑스에서 자녀의 백신접종을 반대하는 부모의 응답 비율은 무려 3분의 2에 달한다.

이번 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소아 백신접종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프랑스를 연결해 갈등의 현장을 살펴본다.

dltkdwls31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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