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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서울중앙우체국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노총 공무원연맹 산하 전국우체국노조 우정직 인사차별에 대한 전문가 초청 좌담회 모습.(사진제공=한국노총 공무원연맹) |
[아시아뉴스통신=최근내 기자] 한국노총 공무원연맹 산하 전국우체국노조(위원장 주정호)는 지난 22일 서울중앙우체국 국제회의실에서 우정직 인사차별에 대한 전문가 초청 좌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좌담회에는 숭실대 배귀희 교수, 국회입법조사처 박영원 박사, 국가균형발전위 이태기 자문위원, 중도일보 강제일 기자, 다현인재경영연구소 임혜련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정직 인사차별 문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전국우체국노조 조합원들은 지난 2013년 공무원 직종개편 과정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우정직은 기능직의 다른 이름일 뿐”이라며 본말이 전도된 수직적 인사체계의 문제점을 고발했다.
우정직으로 장기 근속했다는 한 조합원은 “아무리 오래 근무한다고 해도 우정직만 관리자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이 말이 되느냐”며 우정사업본부의 차별적 인사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다른 조합원은 “우정직은 현대판 공노비와 다름 없다”며 일반직과의 인사차별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조합원들은 “잘못된 직종개편으로 인해 우정직들은 근무연수와 직급이 높다 해도 직급이 낮은 행정직에게 결재를 올려야하는 비상식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우정직의 사기저하가 심각하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우정사업본부의 인사관리의 문제점이 근본적으로 시정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2015년과 2016년에 처음 실시한 지역인재 채용에 대해서도 “우정사업본부가 처음에는 우정직으로, 그 이후에는 행정직으로 지역인재를 채용한 잘못을 시인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현장의 목소리에 대해 전문가들은 “공직사회에서 적지않은 비율을 차지하는 우정사업본부에서 아직까지 인사차별 문제가 상존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며 “우정직 인사차별의 실태를 널리 알리고, 여론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태기 자문위원은 “공직사회가 완전한 노동3권이 보장되는 노조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도 우정직군에 대해 인사차별이 존재한다는 현실이 가슴아프다”며 “제대로 된 노동3권이 보장돼야 해결될 수 있는 문제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배귀희 교수는 “직종개편 시 모두 일반행정직으로 전환하면서 우정직만 그대로 놔둔 것에 대해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며 “향후 우정직군을 행정직이나 기술직으로 전환해 세분화하는 것”을 해결방향으로 제시했다.
강제일 기자는 우정직 인사차별 문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와 실태를 널리 알리고, 여론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혜련 소장은 “우정직에 대한 직무평가를 다시 하도록 요구해 업무에 대한 가치평가를 새롭게 하는 것도 해결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박영원 박사는 “우정직 인사차별 문제는 2013년의 잘못된 직종개편에서 파생된 문제로 생각된다”며 “우체국 업무에서 행정∙기술직이 너무 과다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노동조합 차원에서 우정직을 늘리고, 행정∙기술직을 줄이도록 요구하는 것도 검토해 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국우체국노조 주정호 위원장은 “오늘 좌담회가 우정직에 대한 인사차별의 실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정직에 대한 인사차별이 철폐될 때까지 끝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gun828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