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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빛교회 김희건 목사, '사람마다 가진 격'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2-06-04 04:00

뉴저지 빛교회 김희건 목사, Ph.D./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일찌기 학창 시절 오디오에 관심을 갖게 된 후에, 오랫 동안 내 관심사는 좋은 소리를 내는 기기에 있었다. 대학에 들어가자 마자 1년을 꼬박 아르바이트해서 오디로를 장만했고, 그것을 듣는 것이 그때의 낙이었다. 

모두 다 소리를 내지만, 그 차이에 따라 엄청난 가격 차이가 있다. 요즘도 왠만한 앰프 하나에 만 불이 훌쩍 넘는 것도 있다고 한다. 지금도 넓지 않은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 오디오 세트를 세 개씩이나 설치해 놓고, 이것 듣고, 저걸 들으면서 즐거움과 위안을 삼는다.

나는 아름다운 음악을 남겨 준 예술인들에 대해 무척 고마운 마음을 갖는다. 신이 준 재능으로 아름다운 곡을 남겨 준 사람들, 그것을 높은 예술적 경지로 연주해 주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있어, 이 땅의 삶이 즐겁고, 살만한 가치를 갖게 되는 것 아닐까? 여러 예술의 세계가 있지만, 음악 처럼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것이 또 있을까, 싶다.

이런 이야기를 사람에 대해서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경험하는 바이지만, 사람마다 격이있고, 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자주 만나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품격을 갖춘 사람을 만날 때,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느끼게된다. 오래 보아온 사람도 있지만, 잠깐 스치고 지나간 사람 중에도 오래 동안 그 감동이 마음에 남는 사람이 있다.

나에게 감동을 준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 사람은 실력과 겸손을 갖춘 사람이다. 또 다른 사람은 자기 일에 성실히 종사하는 사람이다. 나는 내 자신이 겉으로 들어나는 것을 조심스러워 한다.  반면에 몹시 거슬린다고 생각 되는 사람도 있다. 교만한 사람, 거짓말 하는 사람, 자기 자랑하는 사람이다. 그것도 사람마다 가진 격이라 할 수 있다. 

하루 하루의 삶은 우리의 격을 다듬고 만들어가는 삶이라할  수 있다. 우리는 언젠가 주님 앞에 서서 우리의 살아온 바를 고한다고 한다 (롬 14: 12). 그때 우리는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 그때, 품격 있게 살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면 정말 잘 살아온 삶이 될 것이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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