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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심교회 신아브라함 선교사, '참된 그리스도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2-06-06 05:00

예심교회 신아브라함 선교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그리스도인들은 죄에 대한 특별한 인식이 있다. 율법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죄를 명확히 알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는 죄를 이기지 못하는 것을 고백한다. 

[이제는 그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롬7:17-21)]

이 고백은 철저한 영적 경험이 동반되는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된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힘입어 죄사함을 받는 경험을 한다. 그와 동시에 성령으로 거듭나 죄를 이기는 삶으로 들어간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롬8:1,2)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사람이다. 성령의 사람이 된 그리스도인은 죄가 없다고 하지 않으며 죄를 이겨도 자신이 죄를 이겼다고 말하지 않는다. 

이미 로마서 7장의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은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다고 고백한다.

자신 안에 죄가 있는 것을 부인하지 않으며 죄에 끌려가지 않고 죄를 이기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다. 그리스도인이 죄를 이기는 것은 그 안에 성령이 계시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이라 하면서 항상 죄를 이기지 못하는 사람은 엄밀히 말하면 아직은 성령의 사람이 아닌 것이다. 여전히 로마서 7장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로마서 7장에 이르러야 하고 성령을 힘입어서 로마서 8장으로 건너가야 한다. 

로마서 7장에 평생 머물러도 로마서 8장으로 넘어가지 못하면 그는 결코 성령의 사람으로 불릴 수 없는 것이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롬8:9)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사람이다. 성령의 사람만이 육신을 이기고 율법의 정죄를 벗어 날 수 있다. 

성령의 사람이 명실상부한 참다운 그리스도인이다. 성령의 사람이라고 해서 무조건 육신을 이기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넘어질 수 있으나 성령의 도우시면 바로 회개하고 다시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로마서 7장의 사람은 육신에 대한 참다운 승리가 없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해서 로마서 7장의 사람이 불신자라는 뜻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율법 가운데서 갈등하는 사람이며 성령의 사람이 되기 직전의 사람이다.

로마서 7장과 8장은 동시적인 경험으로 보는 것은 모순이 있어 보인다. 한편에서는 죄에 끌려가는 고백이고, 다른 한편은 죄와  육신에 대한 승리를 노래하고 있다.

성령의 사람이 되었다는 말은 죄를 이길 수 있다는 말이지, 스스로 죄를 지을 수도 없는 완전한 존재가 되었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사람은 더욱 깨어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함에 다가서도록 달려 나가야 한다.

죄는 일종의 힘이다. 그러나 은혜와 성령은 죄보다 훨씬 큰 힘인 것이다. 

이는 마치 죄가 중력과 같은 힘이라면 은혜와 성령은 전자기력 같은 힘이다.

중력이 있다고 해서 우리가 지구 표면에 딱 달라붙어 움직이지도 못하는 것은 아니다. 생명이 있다면 얼마든지 지구 표면을 뛰고 새들은 날 수도 있다. 

죄는 마치 중력과 같이 우리를 잡아끌지만 은혜와 성령으로 무장한 사람들은 이를 능히 극복할 수 있는 것과 같다.

성령의 사람은 육신은 물론이요 어떤 환난도 능히 이길 수 있는 정복자와 같은 사람이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롬8:37)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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