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에너지그룹 중국 닝샤석탄공사 400만t급 석탄액화석유(CTL) 공장의 야경./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장하영 기자] 중국이 타리무(타림)분지에 위치한 순베이 석유가스전 지하 8천m 깊이에서 대규모 석유가스층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 석유회사 시노펙에 따르면 10일 발견된 이 석유가스층의 하루 생산량은 1천17TOE(석유환산톤·1TOE는 원유 1t의 열량)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깊이 매장된 석유가스전을 성공적으로 탐사·개발한 것이라고 시노펙은 전했다.
마융성 시노펙 회장은 이번에 발견돼 시범 생산한 석유가스정은 순베이 803사갱으로 하루에 약 244t의 원유와 97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순베이 석유가스전에는 8천m가 넘는 석유가스정 41개가 시추됐다. 그중 가장 깊은 정은 9천300m에 달해 아시아에서 가장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 회장은 현재 타리무분지와 쓰촨분지는 중국에서 가장 풍부한 두 개의 심층 석유가스 분지로 매장량이 풍부하지만 탐사·개발에 있어 많은 기술적 어려움이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시노펙이 다년간의 연구·탐색을 거쳐 심층 석유가스에 대한 다양한 이론 및 기술 등 방면에서 중대한 돌파를 이뤘다며 심층 광물자원의 탐사가 앞으로 더 큰 탄력을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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