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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깜짝' 금리 인하..주식∙부동산 기대감 '솔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하영기자 송고시간 2022-08-20 18:28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의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장하영 기자] 중국 금융당국이 중단기 정책금리를 잇따라 인하했다.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은 지난 15일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75%로 10BP(BP: Basis Point의 약자로 0.01%, 1만분의 1) 인하하며 시중에 4천억 위안(약 77조2천52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아울러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를 통해 20억 위안(3천862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적용 금리는 역시 10BP 내린 2.00%였다.

 "시장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았다." 화타이증권 보고서는 그간 시장의 반응을 대표한다. 그러나 중국 금융당국이 올 들어 두 번째로 깜짝 금리인하 조치를 취함에 따라 실물경제의 융자 비용이 낮아지고 국내 수요가 확대돼 경제 회복세를 뒷받침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

 저우마오화 광다은행 금융시장부 거시애널리스트는 7월 금융 통계를 보면 M2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높은 수준에 다다랐지만 신규 대출 규모, 신규 사회융자 규모 모두 확연히 감소했다며, 이는 통화 공급량이 충분하고 실물경제 융자 수요가 약하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시장 금리는 정책 금리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정책 금리를 적정 수준에서 인하하면 금리 시스템의 왜곡 현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행연구원 소속 량쓰 연구원은 최근 7일물 시장 금리가 역레포 금리를 훌쩍 하회하고 1년물 은행 간 예금 금리 역시 MLF 금리에 훨씬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정책 금리 인하로 시장 금리와 보조를 맞출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MLF 금리가 대출우대금리(LPR)의 기준이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는 22일 발표될 LPR 역시 동반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왕칭 둥팡진청 수석거시애널리스트는 8월 MLF 금리가 하락한 데다 최근 은행 자금 원가가 낮아져 8월 LPR 금리 인하 역시 기정사실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오루이둥 광다증권 수석거시이코노미스트는 "정책금리인 MLF 금리 조정으로 LPR 금리 하락 가능성이 커졌다"며 5년물 이상 LPR 금리 하락폭이 10BP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갑작스러운 금리인하 조치가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정성 핑안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정책 금리 인하와 더불어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기업의 융자 편리성이 높아짐에 따라 융자 원가가 한층 낮아져 중국 경제의 구조적 개선 및 고품질 발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문가들은 정책금리 인하와 함께 LPR 금리 역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부동산 업계 융자 상황이 개선되고 주택 구입자의 비용 부담을 줄여 주택 수요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gywhqh02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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