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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로 가득 찬 중국 하얼빈 중앙다제./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장하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동안 몸살을 앓았던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관광업이 여름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회복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저녁 무렵 하얼빈시 샹팡구 아스허 강변에 위치한 푸얼자(볼가) 장원에 붉은색과 흰색이 섞인 러시아식 건축물이 석양에 물들었다.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 금빛 물결이 이는 호수 그리고 관광지 내에 적지 않은 러시아 예술 작품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웨이민팡 하얼빈 푸얼자 장원 문화관광유한공사 사장은 "올여름 휴가철 입장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증가했고 주말 하루 방문객 수는 1천여 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정책성 담보기관에서 매년 500만 위안(약 9억7천765만원)을 대출 받아 자금 압박을 해소했다고 전했다.
푸얼자 장원 외에도 하얼빈은 타이양다오·중앙거리·극지관 등 독특한 문화·관광 자원과 상쾌한 날씨로 각지의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에 문화·관광·요식·숙박업 등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하얼빈시 관계자는 5월 중순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세를 보였다며 쾌적한 기후, 독특한 풍경이 여름철 관광 성수기에 관광객들을 하얼빈으로 불러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 카니발, 쑹화강 야행 등을 포함한 문화·관광 행사를 많이 개최하며 차별화된 체험형 관광 기회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얼빈시의 매력은 겨울철 '빙설관광'뿐만 아니라 여름철 '청량관광'에서도 맛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하얼빈시 전역에는 383개의 여행사가 있으며 성급 호텔 숙박률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하얼빈시 5성급 호텔 2곳의 숙박율은 85%, 중앙거리에 위치한 4성급 호텔 3곳의 숙박율도 80%에 달하며 전체 숙박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을 웃돌았다.
최근 타이양다오에서 개막된 하얼빈국제맥주축제에는 캠핑·바베큐·공연 등이 펼쳐졌다. "개막식 당일 메인 스테이지 예약인원 3천500명이 금방 다 찼다"고 류빙 타이양다오 풍경구 자산경영유한공사 마케팅부 부장이 말했다.
한편 하얼빈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여행업체에 대한 지원 강도를 높였다. 하얼빈시 관계자는 올해 이미 3개 여행사가 '하얼빈에 손님 모셔오기' 인센티브를 신청해 8천 위안(156만5천원)을 받았고 하얼빈시 관련 부서가 227개 여행사에 관광 서비스 품질 보증금 894만5천 위안(17억5천89만원)을 임시 환불해 줬다고 소개했다.
gywhqh021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