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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가스 요금 급등으로...미국 6가구 중 1가구 '요금 체납'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하영기자 송고시간 2022-08-30 15:32

미국 워싱턴 위치한 슈퍼마켓에서 소비자가 야체를 고르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장하영 기자] 최근 심각한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가격 상승 등에 따라 미국 전체 가구 중 약 6분의 1에 해당하는 2천만 가구가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을 체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너지지원관리자협회(NEADA)의 최신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는 NEADA의 통계 작성 이후 최악의 위기에 해당한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전체 에너지 요금 체납액은 2020년 2배 수준인 약 160억 달러다. 캘리포니아 소재 에너지 기업인 퍼시픽 가스&일렉트릭은 2020년 2월 이후 체납 고객이 40% 늘었다고 밝혔다. 뉴저지주 소재 에너지 기업에 따르면 3개월간 전기·가스 요금을 납부하지 않은 고객이 올해 3월 이후 30% 증가했다.

 통계에 따르면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미국 저소득 가구의 에너지 사용 요금은 2019년 2천511달러에서 지난해 3천399달러로 치솟았고 올해에는 3천957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7월 미국의 평균 전기 요금은 1년 전보다 15% 상승해 2006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인상됐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저소득 및 중산층 가구는 심각한 인플레이션으로 식품·모기지·수도·전기·가스 등 요금 지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수많은 가구가 무더위에도 에어컨을 켜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일부 가구는 지속된 체납으로 끊긴 전력을 회복하기 위해 식품·의약품 등 생필품 비용을 줄여야 하는 상황까지 내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gywhqh02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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