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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한국 경제 협력 30년..산둥성-한국 무역 협력도 꾸준히 강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하영기자 송고시간 2022-08-30 15:32

중국 해관 직원이 한 한국 엔진 기업에서 원산지 조사를 하고 있는 모습./(신화사/아시아뉴스통신=장하영기자)


[아시아뉴스통신=장하영 기자] 최근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수입한 굴착기 부품 27개가 산둥성 옌타이항에 도착했다. 중∙한 원산지 증명서 덕분에 현지 해관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 빠른 통관 서비스를 제공했고 기업은 126만 위안(약 2억4천576만원)의 관세를 감면받았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산둥성 자유무역시험구인 옌타이 구역에 자리 잡고 있다. 생산 수요 때문에 매년 한국 본사에서 수만 가지 부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매번 출하량이 많지는 않으나 품목은 수백 가지에 이른다.

 중국 해관총서는 최근 중∙한 자유무역협정(FTA)에 포함된 수출입 화물의 원산지 증명서 상품 상한선인 20개 항목 제한을 철폐한다고 공지했다.

 웨이웨이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무경리는 "중∙한 원산지 증명서는 이전에 최대 20개까지만 신고할 수 있어 해외 증명서 발급 비용 등을 고려해 일부 화물은 FTA 관세 인하를 자진 포기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를 통해 36만 위안(7천21만원)을 더 감면받을 수 있다며 매년 600만 위안(11억7천72만원)의 수입 관세 비용을 더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편리해진 통관정책뿐만 아니라 무역협정도 중∙한 경제무역 협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국은 산둥성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다. 해관의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산둥성의 대(對)한국 수출입 총액은 1천617억2천만 위안(31조5천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비하이쥔 칭다오 해관 관세처 처장은 올 1~7월 칭다오 해관, 지난 해관이 총 33억 위안(6천432억원)의 수입 화물에 대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따른 우대 세율을 적용했다고 전했다. 기업에 1억5천만 위안(292억원)의 수입 관세가 인하됐고 이 중 우대 세율을 받은 한국산 화물과 세금 인하 비중이 각각 60%, 80%에 달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한 수교 초기 양국의 무역액은 약 60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무역액은 3천600억 달러로 사상 최대로 집계됐다. 30년 동안 여러 무역협정이 잇따라 발효되고 경제무역 협력이 끊임없이 심화된 중∙한 양국은 이미 서로에 중요한 무역 파트너가 됐다.

 류제 산둥성 무역촉진회 상사법률서비스센터 부주임은 "산둥성의 대(對)한국 수출 상품은 산둥성이 RCEP의 혜택을 받으며 수출하는 화물 건의 3.6%에 불과하지만 중∙한 양국이 RCEP·FTA 및 아시아·태평양 무역협정(APTA) 덕분에 한국에 수출하는 화물의 수혜 규모는 상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 들어 7월까지 산둥성이 한국에 수출한 21만8천 건의 화물이 RCEP, 중∙한 FTA, APTA에 따른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받았고 450억8천만 위안(8조7천815억원)어치의 화물이 혜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올 1~7월 칭다오 해관, 지난 해관, 산둥성 무역촉진회 시스템이 발급한 RCEP 원산지 증명서는 7만2천 건으로 중국 1위였다. 칭다오 해관과 지난 해관은 167억5천만 위안(3조2천629억원)규모의 한국산 수입화물에 RCEP, 중∙한 FTA, APTA에 따르는 우대세율을 적용해 기업의 수입관세 6억8천만 위안(1천324억6천400만원)을 감면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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