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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술에 힘입어 해외로 뻗어 나가는 중국 문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하영기자 송고시간 2022-09-07 16:30

관람객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실제 크기로 복원된 둔황 제285굴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장하영 기자] 중국이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현지 우수한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해 나가고 있다.

 중국 간쑤성 둔황시에 위치한 막고굴은 지난 2016년 '디지털 둔황 프로젝트'를 출시하며 30개에 달하는 동굴 전체를 고화질 이미지로 처리했다. 이동이 불가능한 둔황 석굴을 인터넷을 활용해 이동이 가능한 디지털 자원으로 만들었다. 잇따라 출시된 디지털 둔황 영문판 라이브러리는 전 세계 관람객을 불러모았다.

 위톈슈 둔황연구원 문물디지털화연구소 소장은 최근 막을 내린 '2022년 중국 인터넷 문명 대회'(이하 대회)에 참석해 디지털 둔황 방문객이 이미 70여 개 국가에 달했다며 방문자 수(연인원)도 1천680만 명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위 소장은 "3D 프린팅, 가상현실(VR) 등 기술을 통해 벽화 표현의 입체화 장면을 복각했다"면서 "이를 통해 진귀한 문물이 세계로 뻗어 나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중국은 최근 10년 동안 인터넷을 적극 활용해 외국과의 문명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양치후 텐센트 뮤직 부총재는 대회에서 인터넷은 교류하려는 속성을 갖고 있다며 서로 다른 나라·문명·문화를 연결하는 소통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텐센트 뮤직은 지난 4월 중국 뮤지션을 위한 '원클릭 아웃' 기능을 선보였다. 이는 클릭 한 번으로 빠르면 7영업일 이내 전 세계 230여 개 주요 플랫폼에 자신의 음원을 공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양 부총재는 "현재 5만여 명의 중국 뮤지션이 해외에서 21만 곡 이상의 음원을 발매하는 등 중국 음악은 점차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 각국의 우수한 음악 작품도 빠르게 중국으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전 세계 박물관은 강제 휴관 등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중국국가박물관은 지난 2020년 '글로벌 박물관 진귀 소장품 전시 온라인 릴레이' 행사를 통해 15개 국가의 16개 국가급 박물관의 참여를 유도했다. 행사 중 진행된 16차례 생방송에는 약 2억 명에 달하는 중국 및 해외 시청자들이 몰려 박물관의 소장품을 구경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대외 문화 무역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2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38.7% 증가했다. 대회에 참석한 여러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특색 있고 유행에 부합하는 중국 문화 제품이 더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gywhqh02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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