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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보호와 질적 성장 '두 마리 토끼' 잡은 중국 국경 도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하영기자 송고시간 2022-09-16 21:36

지난 달 22일 촬영한 중국 푸위안시 우쑤진 좌지 허저족 마을 전경./(신화사/아시아뉴스통신=장하영기자)


[아시아뉴스통신=장하영 기자] 중국 가장 동쪽에 위치한 헤이룽장성 푸위안시는 최근 수년간 생태 보호와 질적 성장 간의 균형 찾기에 집중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푸위안시는 생태 보호는 물론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술을 통한 질적 성장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올 여름철 수많은 관광객이 푸위안시를 찾으면서 우쑤진 좌지 허저족 마을에 위치한 오래된 식당인 '좌지허저위관'은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좌지허저위관을 운영하는 판슈훙은 "푸위안시에서는 연어 등 100가지 이상의 생선이 잡힌다"며 "식당 메뉴는 계절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손님들은 신선한 제철 생선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우쑤리강이 있는데 생태 환경이 날이 갈수록 좋아져 마을 주민들이 큰 혜택을 보고 있고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위안시 헤이샤쯔섬에 있는 탄미예슝공원의 관리인인 웨이촨샹은 영상 모니터링을 통해 이곳의 생태 변화를 직접 목도했다고 한다. 그는 "최근 수년간 헤이샤쯔섬의 생물종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국가급 보호 동물뿐만 아니라 노루와 멧돼지의 모습도 본 적 있다"고 밝혔다.

 푸위안시 관계자는 푸위안시 질적 성장의 핵심 이점은 '생태'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푸위안시가 생태의 산업화, 산업의 생태화라는 선순환을 통해 과학 발전, 질서 있는 발전, 질적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푸위안시는 숲 가꾸기, 습지 보호, 생태 다양성 건설 등을 적극 추진해 발전을 모색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중국 생태환경부로부터 '녹수청산 금산은산' 혁신 기지로 선정됐다. 올 상반기 푸위안시의 총 관광 수입은 5억5천300만 위안(약 1천92억9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질적 발전을 위해 푸위안시는 바이오 경제, 디지털 농업 발전에도 주력하기 시작했다.

 리펑 푸위안훙하이재배업회사 사장은 "최근 수년간 우리는 크랜베리 재배·생산·판매망을 확장하고 크랜베리 립스틱·팩 등 제품을 출시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건설 중인 크랜베리 연구개발센터가 완공되면 크랜베리 관련 독자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우량종자 비축 및 육성 기지를 구축해 관련 성과를 상업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푸위안시 주청벼재배전문합작사에서 한 직원이 가을 추수 준비를 위해 분주히 일하고 있다. 위안성하이 합작사 이사장은 황금빛으로 변해 가는 논벼를 바라보며 "품종 개량은 농업과학원에서 제공받고 농사는 하늘에 있는 베이더우의 도움을 받으며 해충 방역은 디지털 기술의 힘을 빌리고 있다"며 "시장 진출을 위해 자체 브랜드도 만들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어 농업 발전이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술 '날개'를 달게 됐다고 덧붙였다.

 더 많은 연구 성과의 전환을 위해 푸위안시는 합작사와 연구기관의 연계를 추진했다. 나융광 헤이룽장성 개간과학원 벼연구소 소장은 "우리는 매년 10가지에 육박하는 품종을 선정해 주청합작사에서 시범 재배한다"며 "성장 상황에 따라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푸위안시는 최근 몇 년간 현지 농민들이 좋은 품종을 재배하도록 유도하고 약 6.67㎢에 달하는 벼과학기술시범구를 건설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곳의 농업 생산 과정에서 기계화 비율은 97.97%에 달했고 누적 식량 생산량은 50억㎏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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