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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비산업 꾸준히 발전, 지난 10년간 연평균 8.2% 성장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하영기자 송고시간 2022-09-16 22:26

지난해 12월 25일 중국 허베이성 랑팡경제기술개발구의 한 CNC 선반 회사에서 직원이 조립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신화사/아시아뉴스통신=장하영기자)


[아시아뉴스통신=장하영 기자] 중국의 장비산업 규모가 지난 10년간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에 따르면 2012~2021년 중국 장비산업 부가가치는 연평균 8.2%의 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2021년 말까지 장비산업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기업 수는 2012년보다 45.30% 가까이 늘어난 10만5천100개로 집계됐다. 조선 분야 3대 지표(완성량, 신규 수주량, 주문량)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신에너지차 판매량 역시 7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중국은 혁신을 통한 제조업 발전에 힘써 왔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C919 여객기 시험 비행, 자오룽 유인 탐사정 등의 혁신적 성과가 대표적이다. 그 밖에 전력·석유화학 등 대형 장비와 공정기계 업계도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 2021년 장비산업 중 전략적 신흥 산업 관련 업계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58% 증가한 20조 위안(약 3천989조4천억원)에 달했다.

 왕전 공신부 장비공업1사 부사장(부국장)은 "공정기계의 중국 국내 시장 만족률이 2012년 90% 미만에서 현재 96% 이상으로 향상됐다"며 장비공업이 경제∙사회 발전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들어 장비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가장 먼저 회복돼 제조업의 회복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중국의 신에너지차·의료장비·로봇 등 전략적 신흥 산업은 장비산업 발전에 새로운 원동력이 되고 있다.

 롄잉의료회사가 자체 개발한 5.0T MRI 시스템이 지난달 31일 출시됐다. 최근까지 해당 회사는 고성능 의학영상기, 방사선 치료기 및 핵심 부품을 개발해 왔다. 롄잉의료회사 관계자는 첨단 의학영상 장비 생산 능력을 향상시켜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국 의료장비 관련 기업은 370만여 개에 달한다. 2021년 중국 의료장비 시장 규모는 1조 위안(199조4천7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2%를 넘는다.

 중국 장비산업은 첨단으로 진입하는 단계에 있다. 그러나 산업 기반이 약하고 발전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산업망을 중심으로 첨단장비 제조업의 발전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왕웨이밍 공신부 장비공업1사 사장(국장)은 "장비산업은 국민경제 발전에 기술 장비를 제공해 주는 기초적인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비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장비 제조업의 주도권을 잡고 디지털 경제 발전의 길로 가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신부는 특별 정책을 제정해 장비산업의 디지털 발전을 촉진하고 스마트 장비 공정화와 산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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