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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감염 주의 당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2-11-01 17:14

제주도청 전경./사진제공=제주도청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단풍철 야외활동이나 농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옮기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서 감염되며 1∼3주 잠복기에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와 함께 구토와 복통이 나타나므로 이런 증상을 보이면 곧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통상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하기 시작하는 9월 이후 환자가 많이 발생하며 지난해 발생환자 37명 중 10월에 7명, 11월에 17명의 환자가 나왔다.

올해 10월 이후에는 총 4명이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됐다.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므로 신속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밝은색 긴 소매 옷이나 모자, 목수건, 양말로 진드기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숲에 옷을 벗어놓거나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로 다니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이 많을 때는 진드기 기피제 사용을 권한다.

강인철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최근 털진드기 유충에 의한 쯔쯔가무시증 환자 발생이 늘고 있다”며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밝은색 긴 소매 옷이나 모자, 목수건, 양말로 진드기 노출을 최소화하고 증상이 있을 때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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