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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온라인 예매 힘든 ‘스포츠관람 취약계층’ 관람 보장법 발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준식기자 송고시간 2025-05-14 00:00

(사진제공=김재원 의원실)


[아시아뉴스통신=박준식 기자] 최근 프로야구, 축구 등 인기 스포츠 경기의 입장권 예매가 온라인에 집중되면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표를 구하지 못하고 스포츠 관람에서 배제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재원 의원(조국혁신당, 비례대표)은 노인·장애인 등 이른바 '스포츠관람 취약계층'이 차별 없이 스포츠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스포츠산업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실제로 인기 스포츠 경기가 늘어날수록 예매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진행돼,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과 웹 접근성이 낮은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은 예매에 접근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2024년 KBO리그 기준, 60대 이상 온라인 예매 비율은 1.4%에 불과하며, 인기 경기는 예매 개시와 동시에 매진돼 현장 관람 기회를 잡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때 69세 야구팬은 온라인 예매에 실패한 뒤 경기장을 직접 찾았지만, 현장 판매가 없어 관람하지 못했고, 한 지체장애인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예매 시스템에 불편을 겪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바 있다. 이처럼 스포츠 예매에서의 배제는 스포츠 취약계층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으나, 현행법에는 이에 대한 제도적 보완 장치가 없는 실정이다.

김 의원이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스포츠관람 취약계층을 위한 종합 시책을 마련하도록 하고, 스포츠관람권 판매업자에게는 ▲현장 판매 포함 일정 비율의 관람권 배정, ▲관람권 할인 등 우대, ▲기타 편의 제공 등 제도적·기술적 조치를 의무화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판매업자가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문체부가 시정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여 실효성을 높였다.

김재원 의원은 “스포츠 예매의 온라인화가 가속화되면서 노인과 장애인 같은 취약계층은 점점 더 뒤로 밀려나고 있다”며, “관람의 기회를 누구에게나 열어두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스포츠 복지국가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안은 김재원 의원 외에도 조국혁신당의 김준형, 박은정, 백선희, 서왕진, 신장식, 차규근, 황운하 의원, 더불어민주당의 권향엽, 이기헌, 위성곤, 정태호 의원, 진보당의 윤종오, 전종덕 의원 등 총 14인이 발의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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