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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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김문수 지지 선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준식기자 송고시간 2025-05-28 00:21

이낙연./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준식 기자]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상임고문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운명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께 간청드린다. 고통스럽더라도 최선 아니면 차선이라도 선택하시고, 그것도 어렵다면 최악을 피하는 선택이라도 해라. 기권은 나 한 사람의 투표 포기로 끝나지 않는다. 기권은 내가 싫어하는 후보의 당선을 돕고, 내가 불행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지름길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찍부터 저는 민주당이 다른 후보를 내면 협력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범죄혐의 없는 다른 후보라면 입법권과 행정권에 이어 사법권까지 장악하며 삼권분립과 민주주의를 파괴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그런 순리를 거부하고, 사법리스크가 하나도 해결되지 않은 후보를 내놓았다. 그 결과로 민주당은 한 사람의 사법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입법권, 행정권, 사법권을 모두 장악하는 괴물독재국가로 가는 길을 선택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낙연./아시아뉴스통신 DB



이 상임고문은 "민주당은 제가 협력할 수 있는 여지를 처음부터 차단해 버렸다. 저는 아버지에 이어 2대째 민주당 당원이었다. 민주당에서 의무를 다하며 성장했고 기회도 누렸다. 그렇지만,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괴물독재국가의 길까지 동행할 수는 없다고 저는 결론지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이 예고하는 괴물독재국가는 비상계엄과 또 다른 의미에서 심각하다. 한 사람이 입법, 행정, 사법의 삼권을 장악하고,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완전히 없앨 때까지 무리한 방법을 계속 동원한다면, 그것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폭거가 될 것이다. 더구나 한 사람의 그런 위험한 시도가 다른 권력으로부터 아무런 견제도 받지 않은 채 자행될 수 있다. 국가권력 전체를 한 사람이 장악하면, 모든 견제기능이 마비되기 때문이다. 계엄 때처럼 견제기능이 살아 있느냐, 아니면 괴물독재국가로서 견제기능이 죽느냐의 차이는 엄청나다. 견제기능이 살아 있으면 민주주의는 회복되지만, 견제기능이 죽으면 민주주의도 회복불능으로 무너진다. 그렇게 대한민국이 괴물독재국가로 추락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번 대선은 치명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낙연./아시아뉴스통신 DB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와 저는 괴물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운 희망의 제7 공화국을 준비하는 데 각자의 방식으로 협력하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우리 두 사람은 국민통합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과 운영, 제7 공화국 출범을 위한 개헌추진 협력, 2028년 대선 총선 동시실시를 통한 대통령과 국회의 임기 불일치 해소 및 3년 임기 실천 등에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하고, 구체적 협의는 양당에 맡기기로 했다. 저는 비상계엄과 잇따른 대통령 파면에 대한 성찰로서 대선 이후에 국민의힘을 비롯한 정계의 대대적 개편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고, 그는 수긍했다.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결별을 거론했고, 그는 경청했다. 그는 저에게 선거지원을 요청했고, 저는 괴물독재국가 출현을 저지하기 위한 저 나름의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응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에게는 제가 수용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 간간이 돌출한 그의 극단적 인식과 특정 종교인과의 관계가 특히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치열하고 청렴한 삶의 궤적과 서민친화적이고 현장밀착적인 공직수행은 평가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평택 반도체단지 조성처럼 멀리 보는 정책의 결정과 추진은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당장 눈앞에 닥친 괴물독재국가 출현을 막는 데 그가 가장 적합한 후보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래서 저는 저의 한 표를 그에게 주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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