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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재벌X형사2' 캡처) |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배우 박태린이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에서 반전의 중심에 서며 확실하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신선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미스터리한 인물의 내면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짧은 등장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태린은 최근 방송된 ‘재벌X형사2’에서 로즈버드 호텔 프런트에서 근무하는 신입 직원 전유진 역으로 등장했다. 전유진은 극초반부터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던 베일에 가려진 인물로, 박태린은 풋풋하고 단정한 외모 이면에 감춰진 복잡한 감정을 연기에 차곡차곡 담아내며 캐릭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재벌X형사2’ 6회에서는 전유진을 둘러싼 충격적인 진실이 하나씩 파헤쳐지며 극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염재섭(최덕문 분)과 특별한 관계라는 사실이 밝혀진 데 이어 전유진이 그로 인해 살인까지 감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큰 반전을 선사했다. 박태린은 전개에 맞춰 평범하던 전유진이라는 인물을 날카로운 눈빛과 단단한 표정으로 돌변시키며 극적인 변화를 담아냈다.
박태린의 섬세한 감정 연기는 전유진의 복잡한 내면을 더욱 입체적으로 보이게 했다. 관계를 지키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순간과 그 이후 밀려오는 후회와 죄책감까지 감정의 결을 촘촘하게 쌓아 올리며 인물의 서사를 자연스럽게 연결시켰다.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에서도 이질감 없는 표정과 눈빛으로 캐릭터의 심리를 세밀하게 짚어냈다.
특히 자신의 범행을 숨기려던 계획이 어긋나고, 어머니 나연홍(김선화 분)의 등장으로 궁지에 몰리는 장면에서는 박태린의 연기력이 단연 돋보였다. “제가 죽였어요. 엄마는 아무 잘못도 없어요”라고 범행을 털어놓는 순간, 박태린은 무력한 눈빛과 표정으로 짙은 절망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어 어머니를 끌어안고 눈물을 터뜨리는 장면에서는 그동안 인물이 품고 있던 죄책감과 두려움, 후회를 밀도 있게 표현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박태린은 특유의 신선한 마스크로 캐릭터의 존재감을 배가시켰다. 풋풋하고 단정한 분위기부터 서늘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순간까지 장면에 따라 달라지는 분위기로 인물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풀어냈다. 보는 순간 시선을 끄는 비주얼에 섬세한 표현력까지 더해져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박태린은 최근 종영한 JTBC ‘아파트’에서도 장숙진(문소리 분)의 대학생 아들 김민수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일에 무관심한 평범한 대학생의 모습을 담백하게 그려내는 한편, 엄마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넬 줄 아는 아들로 분해 현실적인 모자 케미를 완성했다.
앞서 박태린은 tvN ‘감사합니다’로 데뷔한 이후 tvN ‘서초동’에서 소송 결과를 뒤집을 결정적인 증인 정민규 역으로, 넷플릭스 ‘기리고’에서는 기리고 앱의 희생자가 되는 이동재 역으로, tvN ‘은밀한 감사’에서는 MZ 신입으로 분해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작품마다 다른 결의 연기를 꺼내 놓으며 성장해 가고 있는 박태린이 앞으로 또 어떤 얼굴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진다.
dltkdwls317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