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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정, ‘오싹한 연애’ 백경자 완벽 마침표...박은빈 지킨 든든한 어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기자 송고시간 2026-08-24 10:13

(사진제공=와이원엔터테인먼트)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배우 예수정이 ‘오싹한 연애’ 백경자의 서사를 완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3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연출 이민수/극본 최정미/기획 CJ ENM/제작 CJ ENM, CJ ENM STUDIOS, B.pic, 상상필름)에서 예수정은 레이나 그룹 회장 백경자 역을 맡아 냉철한 카리스마부터 가족을 향한 깊은 애정까지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백경자는 처음부터 레이나의 미래를 최우선에 두는 냉철한 경영인이었다. 손녀 천여리(박은빈 분)에게도 예외 없는 기준을 적용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고, 때로는 자신의 방식대로 여리의 인생까지 결정하려 들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백경자의 또 다른 얼굴도 선명해졌다. 여리를 둘러싼 위기가 거듭될수록 누구보다 먼저 손녀를 지키기 위해 움직였고, 냉정한 말과 행동 뒤에 감춰뒀던 애정과 신뢰를 드러내며 인물의 온도를 서서히 바꿔갔다.

마지막회에서는 그 변화가 더욱 또렷하게 드러났다. 사고로 위기에 놓인 여리의 곁을 지킨 백경자는 이후 천여리를 레이나 그룹의 차기 회장으로 직접 추대하며 손녀를 향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냉철한 회장에서 든든한 어른으로 변화해 온 백경자의 서사를 백경자다운 선택으로 마무리했다.

예수정은 이 같은 백경자의 변화를 과장하지 않고 차곡차곡 쌓아 올렸다. 레이나 그룹을 이끄는 회장으로서의 단호함은 절제된 표정과 말투로 표현하는 한편, 손녀 앞에서는 작은 눈빛과 반응의 변화만으로 애정을 드러내며 캐릭터의 결을 섬세하게 살렸다.

특히 초반의 날 선 카리스마와 후반부의 인간적인 온도를 자연스럽게 연결한 완급 조절은 백경자를 단순한 재벌가 회장이 아닌 가족과 기업 사이에서 자신의 방식으로 책임을 다하는 인물로 완성했다. 오랜 연기 내공이 더해진 예수정의 안정적인 연기는 극의 중요한 순간마다 힘을 실었다.

예수정은 “백경자로 함께한 시간이 즐거웠다. 좋은 감독님,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겁게 촬영했고, ‘오싹한 연애’를 끝까지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예수정이 백경자 역으로 활약한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는 지난 23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dltkdwls31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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