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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온배수·잔류염소 관리기준 마련해야”…당진시의회 건의안 발의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장선화기자 송고시간 2026-10-21 23:39

김용균 의원 대표 발의…수온·수질 측정자료 공개·해양생태계 지속 조사 촉구
“발전소 온배수·잔류염소 관리기준 마련해야”…당진시의회 건의안 발의/사진제공=당진시의회
 
[아시아뉴스통신=장선화 기자]당진시의회에서 발전소 온배수와 냉각수 잔류염소에 대한 관리기준을 마련하고, 수온·수질 측정자료의 공개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김용균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발전소 온배수 배출 관리 기준 마련 촉구 건의안’은 발전소 주변 해양환경과 어업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조사하고, 객관적인 자료에 근거한 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건의안에 따르면 화력발전소는 해수를 냉각수로 사용한 뒤 취수 당시보다 통상 6~8℃ 높은 온도로 바다에 방류하고 있다. 건의안이 인용한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상 2019년부터 2025년까지 5개 화력발전 공기업이 배출한 온배수는 1977억2000만 톤에 이른다.


2020년 ‘충청남도 화력발전소 주변 온배수 해양환경 영향조사’에서는 당진화력 배수구 전면 수온이 취수 해수보다 하계 최대 4.4℃, 동계 최대 7.7℃ 높게 나타났다. 배수로의 동물플랑크톤 사망률은 동계 21.0%, 하계 23.6%로 조사됐다.


건의안은 해당 조사만으로 온배수와 동물플랑크톤 사망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장기적인 조사와 자료 축적을 통해 환경영향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냉각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류염소도 관리 대상으로 제시했다. 발전소는 냉각수로에 해양생물이 달라붙는 것을 막기 위해 취수한 해수 일부를 전기분해해 염소를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건의안에 인용된 2020년 조사에서 당진화력 배수로 전면 해수의 평균 잔류염소는 리터당 0.04㎎인 40ppb로 측정됐다. 2025년 당진발전본부 민간환경감시센터 자료에서도 배수구 전면 해수에서 50ppb, 배수구 유출수에서 60ppb가 검출됐다.


건의안은 잔류염소가 농도와 노출시간에 따라 해양생물의 성장과 생리활동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수온과 수질을 함께 관리할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발전소 냉각수에서 배출되는 잔류염소 농도를 관리할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도 제기했다.


주요 요구사항은 온배수 관리기준 마련, 냉각수 잔류염소 등 수질 관리기준 마련, 수온·수질 측정자료의 지속적인 축적과 투명한 공개, 발전소 주변 해양생태계·어업 영향 조사 및 결과에 따른 관리대책 수립이다.


건의안은 대규모 화력발전시설과 연안 어업이 공존하는 당진의 지역 여건을 고려해 발전소 주변 해양환경을 객관적인 자료와 과학적인 기준에 따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zb36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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