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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국제공항 전경.(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
[아시아뉴스통신=장세희 기자] 전국 14개 공항 중 7곳이 활주로 종단안전구역 권고 길이인 240m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곳은 2028년까지 항공기 이탈 피해를 줄이는 안전시설인 EMAS를 설치하고, 나머지 3곳은 공항 부지 내 종단안전구역을 확보할 계획이다.
종단안전구역은 활주로 끝을 벗어난 항공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확보하는 안전공간이다. EMAS는 항공기가 활주로 끝을 넘어갔을 때 특수 재료가 항공기 바퀴 하중에 의해 눌리고 부서지면서 속도를 줄여 정지하도록 돕는 시설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확보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14개 공항 중 종단안전구역 권고 길이인 240m에 미치지 못하는 공항은 총 7곳이다.
해당 공항은 김해·무안·울산·여수·포항경주·사천·원주다. 이 중 울산·포항경주·사천·원주공항은 2028년까지 EMAS를 설치해 안전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해·무안·여수공항은 공항 부지 내에서 종단안전구역을 확보해 권고기준을 충족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김해와 무안공항은 부지 내에서 종단안전구역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시설개선 사업 관련 행정 인허가와 무안공항 사고 조사 지연에 따라 당초 일정 대비 확보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양 의원은 "무안 참사 이후에도 공항 안전은 달라진 것이 보이지 않는다"며 "한국공항공사는 참사 이후의 눈높이에서 안전투자 계획을 새로 짜고, 종단안전구역 확보 전까지 승객을 지킬 임시 안전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종단안전구역과 EMAS의 중요성은 2024년 12월 발생한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를 계기로 더욱 부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