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주 서구의회 의장의 주장은 거짓”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하늘기자
송고시간 2015-11-06 15:43
대전서구의회 홍준기 의원 ”'몸싸움' 사태는 박 의장의 독단 탓"
박양주 대전서구의회 의장의 불신임안 처리(본보 4일자 관련보도)를 앞두고 박 의장에 대한 야당의원들의 불신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 의장이 밝힌 사태의 진실은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의장은 지난달 23일 열린 서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구평생학습조례 일부개정안'를 두고 여·야 의원들이 대립하자, 의장 직권으로 의안을 해당상임위로 재회부시켜 야당의원들로부터 큰 반발을 샀다.
서구의회 홍준기 의원(새정치민주연합,둔산1·2·3 동)은 5일 본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박양주 의장이 주장하는 여·야 찬반대립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문제가 된 '평생학습조례안 일부 개정안'은 행자위에서 통과된 내용이다. 행자위 의결 당시 새누리당 의원 4명과 새정연 의원 2명이 심의했으며 투표 결과 5대1로 통과됐다"며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이 통과시킨 것이다. 박 의장의 '재회부결정은 새누리당의 결정이 아닌 박 의장 단독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 의장은 본회의에서 개정안 통과를 의결하지 않고 바로 의장직권으로 '재회부'를 의결했다. 새정연 의원들이 상임위 재회부 결정에 대해 수차례 이의를 제기했으나 박 의장은 무시한채 "가결됐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해 버렸다"면서 "날치기와 다를바가 없다. 새정연의원들이 뛰쳐나가게 된 이유다"라며 지난달 23일 벌어진 '몸싸움' 현장을 되돌아 봤다.
이어 "이번 사태는 여·야의 대립이 아닌 박 의장의 '안하무인'식의 회의진행에 대한 불만"이라며 "내 의견이 무시되자 민의를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서글프고 화가 났다. 자괴감 마져 들었다"며 박 의장을 향한 분한 감정을 드러냈다.
"박 의장의 이같은 독단적인 회의진행은 한두번이 아니다. 의장을 맡은 후 4차례나 된다"며 "이를 두고 볼 수 없어 불신임안을 제출하게 됐다. 박 의장은 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서구의회 김창관 경제복지위원장(새정연,둔산1·2·3동)도 "의장이 초선이다 보니 의회절차를 모른다"며 "의안에 대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정회를 통해 상황을 정리했으면 된다. 괜히 의장 직권을 사용해 일을 더 크게 만들었다"고 박 의장의 서투른 회의진행을 꼬집었다.
"의장은 회의 진행시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대처를 할 줄 모른다"며 "의원들의 이의제기를 무시하고 직권을 사용한 의장의 행태는 엄연한 회의규칙 위반사항에 해당한다"며 의장도 이를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따끔히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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