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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 2015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사진 왼쪽)과 14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차전 모습. 선수들 뒷쪽으로 관중들의 차이를 볼 수 있다.(사진제공=내셔널리그) |
경주한수원 축구팀이 '인천국제공항 2015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0-1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경주한수원은 지난 11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한데 이어 14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패해 2016년을 기약하게 됐다.
여러모로 밀린 경기였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07년, 2008년, 2011년, 2013년, 2014년에 이어 통산 6번째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의 아낌없는 지원과 체계적인 선수단 관리로 울산현대미포조선 왕조를 건설한 셈이다.
이날 경기장은 경주의 1차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선수들이 주눅들기에 적절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2000여명의 홈 관중들이 꽉 들어차 올시즌 홈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지난 11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 경기 종료 후 한 관중은 "한수원이나 경주시 모두 의지부족으로 보였다"며 "한수원은 홈경기인데도 관중 동원실패, 경주시는 과장급이 나와 선수들을 격려하니 힘이 나겠냐"며 예견된 패배라고 말했다.
2차전이 열린 울산종합운동장은 '축제 열기' 그 자체였다. 내셔널리그 김기복 부회장을 비롯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호진 부사장, 공식 의류용품업체 자이크로 최창영 대표이사,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오규상 여자축구연맹 회장 등이 한 자리에 모였다. 1차전에는 왜 이들을 초청하지 못했을까?
울산현대미포조선 또한 2013년 이후 2년 만에 안방에서 치르는 챔피언결정전인 만큼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했다.
LG 43인치 최신형 TV, 자전거, 온수매트, 전기면도기, 커피메이커, 핸드청소기, 핸드폰 보조배터리, 골프공, 골프채 등을 마련했다. 이러니 최다 관중이 들어찰 수 밖에 없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의 한 관계자는 "마지막 홈경기이자 챔프 2차전을 맞아 많은 울산시민들과 현대미포조선 직원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셨다"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기울여주신 덕분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한수원은 2015 내셔널리그 전반기에는 무패를 기록할 만큼 승승장구하다 후반들어 주춤해 3위로 리그를 마감했다. 이후 4강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분위기를 탔지만 절대강자 현대미포조선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홈경기를 꾸준히 관람한 한 팬은 "다음해엔 경주한수원도 우승을 향해 다양한 홈경기 이벤트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한수원 뿐만 아니라 경주시와 시민들 또한 한마음으로 응원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