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2일 수요일
뉴스홈 정치
권태호 변호사 “충북도, 서울~세종고속도로 파장 팔짱만…”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5-11-19 13:32

“세종시 빨대효과 가속도 불가피”… 범도민 비상대책기구 구성 촉구
 권태호 변호사(전 춘천지검장)./아시아뉴스통신DB

 내년 20대 총선 때 충북 청주에서 출마할 예정인 권태호 변호사(전 춘천지검장)는 19일 이날 정부의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발표와 관련, 이 사업이 KTX오송역 위상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며 충북도에 범도민 비상대책기구 구성을 촉구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성명서를 내어 “충북을 경유하지 않는 것으로 설계된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세종까지 이동 시간은 한 시간 남짓(74분)에 불과할 전망”이라며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가 전담하다시피 한 충청권 교통 수요의 상당량이 신고속도로로 흘러가는 것은 자명하다”고 우려했다.

 권 변호사는 이어 “이는 세종시 관문역 역할을 했던 오송역의 위상에도 치명타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가뜩이나 심각한 ‘세종시 빨대효과’에는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충북인구 1672명이 세종시로 순유출됐다.

 그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지난 2004년 국토부 수도권 고속도로망 계획 구상에 일부 구간이 반영될 때부터 예견된 일이었다”고 소개하고 “지난 10여 년을 허송세월한 충북도의 직무유기는 논외로 하더라도 고속도로 착공을 눈앞에 둔 지금 이 순간까지 최소한의 방어수단조차 마련하지 못한 채 팔짱만 끼고 있다는 점은 실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권 변호사는 “그동안 수많은 전문가 그룹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세종시 빨대효과를 막고 청주와 충북이 세종시 배후지역으로 실리를 찾기 위해 오송역세권 개발, 첨단의료복합단지 활성화,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조언했다”며 “그러나 충북도는 오송역세권 개발지구를 부동산 투기의 온상으로 변질시킨 끝에 무책임하게 사업을 포기했는가 하면,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도 경쟁도시에 뒤쳐진 채 표류하고 있다”고 재차 충북도를 비난했다.

 권 변호사는 그러면서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 역시 서울~세종고속도로에 밀려 후일을 기약해야 하는 처지”라고 개탄했다.

 권 변호사는 더 나아가 “이번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은 무상급식 예산 분담율 논란, 옛 중앙초등학교 활용 논란 등 무능과 무책임으로 점철된 실정의 결정판으로 더 이상 무능한 ‘천수답 도지사’에게 충북의 명운을 맡길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각인시킨 사례라 할 것”이라고 이시종 지사를 정조준했다.

 권 변호사는 “이 지사는 이제라도 자신의 무능과 무책임을 도민에게 사죄하고 시민사회, 정치권, 전문가 그룹, 출향인사를 망라한 범도민 비상대책기구 구성을 촉구한다”면서 “오송역세권 개발, 첨복단지 활성화,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 등 세종시 빨대현상 저지를 위한 3대 과제뿐 아니라 무상급식, 항공정비(MRO) 사업, 경제자유구역 등 산적한 현안 전반을 범도민기구와 상의해 무너진 리더십을 다시 세우라”고 요구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