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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간 첨예한 대립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대전 서구의회가 행감, 추경안, 예산안 처리 등에 차질을 빚으면서 향후 의사일정에 대한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일 뚜렷한 이유없이 정회를 선포하고 퇴장하는 박양주 의장에게 야당의원들이 야유를 보내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하늘 기자 |
대전 서구의회(의장 박양주)는 24일 정회됐던 1차 본회의를 개회했지만 야당의원 전원이 회의에 불참, 정족수 미달로 또 다시 정회사태를 맞았다.
이로써 이날 예정돼 있던 서구청 행정사무감사는 저절로 늦춰지게 됐다.
여·야는 지난 20일 제225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뚜렷한 이유도 없이 의장직권으로 정회하며 파행됐다. 같은 날 여당은 지난 제224회 임시회에서 의결하지 못한 '의장 불신임안'을 상정했으며 야당은 재개된 본회의에 불참,다시 정회되기에 이르렀다.
이후 여당은 의장 불신임안, 의원 징계의 건, 기타 고소고발에 대한 철회를 골자로하는 협상안을 야당에 전달했으며 야당은 이에 덧붙여 예결위원회 선임, '평생학습조례' 상임위 재회부 건등의 철회를 요청했다.
여당은 야당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야당 또한 이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재차 열리고 있는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있어 1차 본회의는 여전히 끝나지 않고 있다.
여·야간 대립으로 본회의에 발목이 잡혀있어 이번회기에 예정된 다른 의사일정 모두가 차질을 빚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비춰볼때 한창 진행되어야 할 행감과 상임위의 조례안 심사는 물론이고 다음달로 예정된 2016년도 예산안과 2015년도 추경예산안 처리도 안심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이에대해 새누리당 김경석 구의원(용문,탄방,갈마1·2)은 "야당이 먼저 꺼낸 '의장 불신임안'을 처리하기 위해 다른 의사일정을 멈추고 있는데 협상안으로 자신들의 요구를 안받아 준다며 회의에 불참하고 있다"며 "야당은 의회의 원리와 원칙대로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홍준기 구의원(둔산1·2·3)은 "여당이 제시한 협상안이나 '의장 불신임안'때문에 회의를 불참하는 것이 아니다. 회의가 진행되면 또다시 의장이 독단적으로 회의를 진행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고 속회하자는 것"이라면서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있다. 빨리 의회가 정상적으로 돌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구의회의 여·야간 양보없는 대립양상은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을 정도로 극한상황을 치닫고 있다. 언제쯤 의회가 제대로 작동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고양이에게 방울'을 달 해법이 절실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