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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굿닥터' 정한용, "닐 사이먼의 해학·풍자 통해 우리의 삶 꼬집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현진기자 송고시간 2015-11-27 09:21

오는 29일까지 중구 명보아트센터 다온홀에서 열려
 연극 '굿닥터'에 출연 중인 정한용, 한유이가 공연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사진제공=이슈타임)

 지난 20일 연극 '굿닥터'가 중구 명보아트홀 다온홀에서 첫 막을 올렸다. 첫 개막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뤘다.
 
 연극 '굿닥터'는 1980년대 연극계를 주름 잡았던 희곡번역가이자 극 연출가였던 故박준용씨가 번역했던 작품으로 미국의 최고의 극작가 닐 사이먼이 러시아의 안톤 체호프의 단편 작품들을 각색해 엮어 놓은 작품이다.
 
 이번 연극에서 출연 배우이자 연출을 맡고 있는 정한용은 "안톤체호프는 현대 사실주의 연극을 연 대단한 작가이다. (이 작품은) 체호프을 주인공으로 한 체호프의 이야기로 어떻게 보면 체호프의 자전적인 이야기에요, 이거는"이라며 "닐사이먼이 쓴 체호프의 이야기"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연극 '굿닥터'는 '재채기' '오디션' '겁탈' '의지할 곳 없는 신세' '생일선물' 등 사람들에게 웃음을 자아내는 이번 작품 사람들에게 닐 사이먼만의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풍자와 해학을 통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생일선물' 에피소드 같이 아들이 남들보다 뒤쳐질까 20살 생일을 맞이한 기념으로 남자만들기 프로젝트를 손수 준비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어 사람들에게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관객들의 가슴 한켠에 묵직한 감정을 남게해 유쾌하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공연을 만들었다.
 
 故박준용씨가 세상을 떠난지 10주기가 되면서 그를 기억하고 되돌아보기 위해 정한용을 비롯한 후배 예술가들이 '극단박준용레퍼토리'를 창단해 연극 '굿닥터'를 시작으로 그의 다수의 작품들을 차례로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정한용은 인터뷰에서 "故 박준용씨가 의도하고자 했던 연극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사진제공=이슈타임)

 정한용은 이슈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박준용의) 작품을 제대로 얘기하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원래 추구했던 웃음의 세계나 그런 것들"이라며 "나는 최대한 박준용씨가 의도했던 이야기, 의도했던 웃음과 슬픔, 이런 것들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 요즘 클래식한 연극공연이 없어지는 시대라 이런 작업을 해보고자 했죠"라고 극단을 창립해 공연을 무대에 올리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명보아트홀 다온홀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극 '굿닥터'는 매회 전석을 가득 메울만큼 관객들이 모여들어 공연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관객들이 연극을 찾아주는 것에 대해 정한용은 "감계무량하다"며 "많은 관객들이 찾아줘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과거 드라마 '당신만이 내 사랑'에서 부녀지간으로 호흡을 맞췄던 한유이도 이번 공연에 함께 출연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유이는 "연기에 대해 더 많이 공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극 '굿닥터' 작품이 연극 무대 첫 데뷔작인만큼 의미가 크다고 대답했다.
 
 정한용을 새로운 시작에 도전한 후배 한유이에 대해 "좋은 작품은 그 작품 안에서 여러가지 공부할 게 있어요. 관객들과 그 자리에서 바로 소통할 수 있는 연극을 통해 표현에 대한 다양성을 많이 늘게 됐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연극 '굿닥터'는 지난 20일부터 공연을 시작해 오는 29일까지 중구 명보아트센터 다온홀에서 월요일을 제외한 주중에는 8시에 주말에는 4시에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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