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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전구, 세계 시장으로 눈 돌려…할로겐전구 ‘주목’

[=아시아뉴스통신] 김영주기자 송고시간 2015-12-16 13:00

자료사진.(사진제공=남영전구)


 남영전구의 할로겐전구가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남영전구는 지난 3일부터 사흘 동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2015 라스베이거스 자동차 부품 전시회(AAPEX 2015)'에 참가해 세계 일류 업체들과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펼쳐 눈길을 끈다.

 올해로 47회를 맞은 이번 ‘AAPEX 2015’는 총 141개국에서 2267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 가운데 남영전구는 북미 14개, 중남미 17개, 유럽 5개, 기타 8개 업체 등 총 44개 업체와 상담을 진행,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멕시코 최대 자동차부품유통 전문업체인 ‘RADEC’와도 자동차전구 계약을 체결해 주목된다. 내년부터 남영전구 제품을 본격적으로 유통할 예정이며, 이후 시장 반응에 따라 2차 주문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영전구의 대표적 제품은 할로겐 ‘H16’ 모델로 기존 제품보다 전력 소비량을 54% 절감한 최신형 전구다. 그동안 오스람이 독점해서 생산 및 납품해왔기 때문에 경쟁력만 있다면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남영전구 관계자는 “안개등은 시야 확보나 눈비가 오거나 안개가 짙은 날씨 등 환경 조건이 나쁠 때 사용하기 때문에 기술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할로겐전구 계약을 통해 우리 기술력을 인정받으면 시장 규모가 더욱 큰 전조등 분야까지 진출할 수 있어 향후 남영전구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영전구 관계자는 “53년 동안 전구만 생산해 자체적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이 높다”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자동차용 전구와 LED 조명 등으로 해외진출을 확대할 것”고 밝혔다.

 한편, 최근 개최된 한국 자동차산업전시회 ‘코아쇼(KOAASHOW 2015)’에도 참가, 자동차 전구 부문의 기술력을 선보여 주목 받은 바 있다.

 ‘코아쇼’의 주요 바이어는 BMW(독일), 닛산모터(일본), 폭스바겐(독일) 등 글로벌 기업들이었다는 점에서 좋은 비즈니스의 기회였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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