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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박사, '복제견 3마리' 대경대 기증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6-01-26 10:34

미국 9.11 테러 현장 영웅 구조견인 '트래커(Trakr)' 3마리 복제 기증

 오병모 교수(왼쪽)와 동물조련이벤트과 학생이 복제견 3마리 훈련에 나선 모습.(사진제공=대경대)

 전 서울대 교수인 황우석 수암생명공학연구원 박사(63)가 미국 9.11 테러 현장 영웅 구조견인 '트래커(Trakr)' 3마리를 복제, 대경대학교에 기증해 눈길을 끈다.


 복제에 성공한 구조견을 대학 측에 기능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번 황우석 박사의 복제견 기증은 유진선 대경대 설립자와의 인연으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대경대에 따르면 지난 20일 산학협력 체결 및 복제견 분양식을 통해 동물조련이벤트과에 기증한 복제견은 지난해 4월 영웅견 트래커 유전자를 자궁에 품은 대리모견을 통해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서 한날 태어난 쌍둥이들이다.


 트래커 588과 589, 592로 불려진 생후 9개월 된 복제견들은 몸무게가 25㎏, 몸 길이만 60㎝가 넘는다.


 또 한 마리당 가격은 1억5000만원(복제하는데 1마리 비용)로 총 3마리 가격은 4억5000만원에 달한다.


 황우석 박사는 기증 이유에 대해 "대경대 동물조련이벤트과가 국내 유일한 학과로 알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트래커 복제견들이 구조견과 탐지견으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시켜 달라는 의미로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열린 산학협력 체결 및 복제견 분양식 모습.(사진제공=대경대)


 대경대 동물조련이벤트과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복제견 훈련에 들어갔다.


 훈련은 사람구분하기, 담력 키워 높은 계단 오르기, 피냄새 구분하기, 장애물 뛰어넘기 등을 거쳐 공항이나 실전 현장에서도 훈련을 하게 된다.


 오병모 동물조련이벤트과 교수는 "복제견 1마리당 1명의 전담 훈련사를 배치해 6개월 기초훈련 일정으로 탐지견과 구조견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복종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교수는 "대경대학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있는 공항과 재난현장에서 실전 훈련을 거쳐 국가.민간단체에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경대는 앞으로 이 복제견 훈련과 함께 탐지견, 구조견 양성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또 올해 상반기 대학으로는 최초로 들어서는 캠퍼스 동물테마 파크에 복제견 테마공간과 포토존을 개설해 일반 시민들에게도 훈련프로그램을 개방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대경대에 기증한 복제 주인공인 트래커는 지난 2001년 세계무역센터가 테러로 붕괴 된 후 3일간 쉬지 않고 인명구조 활동에 나서 지하 10m 깔려 있던 마지막 생존자를 구해내면서 전 세계에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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