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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Ⅱ "실연에 관한 박물관"전, 제주도 '세계 청년 네트웍' 중심되나?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송고시간 2016-02-12 23:20

'실연에 관한 박물관'은 미술적 실험으로 존재해 아라리오뮤지엄과 잘 어울린다.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실연에 관한 생활의 발견. 2016년 봄 제주에 위치한 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Ⅱ가 주목된다. 크로아티아에서 시작되어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는 'Museum of Broken Relationships® : 실연에 관한 박물관'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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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에 관한 박물관(이하 실연박물관)은 실연과 이별을 경험한 사람들이 보내온 물건들이 전시되고, 기증자의 사연이 덧붙여진다.

“잠시라도 세상에 존재한 적 있는 모든 인연에 바치는 공간”으로 일컬어지는 '실연박물관'은 파리,런던,샌프란시스코,베를린,싱가포르,타이페이,멕시코시티,브뤼셀,바젤 등 세계 35개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전시를 진행했다.

또한 BBC, CNN, NHK, 이코노미스트, 뉴욕타임스, 로이터통신, 연합통신 등 세계 유수의 언론에 “갈등으로 점철된 복잡다난한 세상 속 감성의 보고”이자 “사랑과 유대에 대한 갈망의 전당”으로 소개된다.

더불어 2011년 유럽 뮤지엄 포럼(European Museum Forum)이 유럽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선구적인 박물관에 수여하는 “올해의 유럽 뮤지엄 케네스 허드슨 상(European Museum of the Year Kenneth Hudson Award)”을 수상하는 등 전세계 전 대륙을 향한 성공적인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적 경험을 통해 '치유의 공감'을 제안하는 류정화 아라리오뮤지엄 부디렉터.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류정화 아라리오뮤지엄 부디렉터는 한국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일상의 편린들이 많은 사람의 공감을 받는 희망,생명력,용기,영감, 치유가 될 것”이라며 “올 봄 제주에서 벌어질 가장 개인적이고도 가장 세계적인 경험들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부터 3월 14일 화이트데이까지 연인의 날을 잇는 기간 동안 이색적으로 모집되는 실연과 사랑에 대한 사연은 “Museum of Broken Relationships홈페이지(brokenships.com/en/join/korea_donations)”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깨진 관계를 상기시키는 사소한 물건과의 관계를 강조하는 류정화 부디렉터.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연인,가족,친구, 직장동료와 같은 가장 가까운 인간관계에서부터,고향,계층,지역,반려동물,혹은 나 자신과 같은 넓은 범위에서 모든 깨진 관계를 상기시키는 어떠한 사소한 물건과의 관계라도 접수 가능하다. 

온라인 사연 접수 후 우편 또는 방문으로 물품 접수가 진행되며, 접수된 물품과 사연은 올 5월 5일부터 9월 25일까지 제주도에 위치한 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 Ⅱ에 익명으로 전시된다. 전시를 마친 후 물품과 사연은 크로아티아의 상설박물관의 컬렉션으로 영구 소장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라리오뮤지엄 홈페이지 참고,문의는 02-760-1740(서울), 064-720-8205(제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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