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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동기 3명, 출소후 장기매매 하려다 덜미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지수기자 송고시간 2016-03-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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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사./아시아뉴스통신 DB

교도소에서 만난 동기들이 장기를 매매하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충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7일 장기매매를 알선한 A씨(29)를 장기이식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장기를 매매하려한 B씨(29)와 장기매매를 방조한 C씨(29)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교도소에서 복역 중 알게 된 사이로 올해 초 출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에게 “신장을 8000만원에 팔아주겠다”고 말했고 B씨는 A씨의 설득에 넘어가 장기를 매매하려 했다.

A씨는 B씨의 장기를 매매하기 위해 중국에 있는 브로커에게 연락했지만 경찰은 장기매매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 장기매매 브로커로 위장해 A씨 등을 검거했다.

A씨 등은 “출소한 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장기매매를 하려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과 관련된 장기매매 조직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수사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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