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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예술고, 전 교생이 두 번째 합동시집 펴내 ‘화제’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6-03-10 10:33

‘나는 아직 꽃이다’에 215명 학생이 쓴 시 219편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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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충북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신들이 펴낸 시집을 보며 뿌듯해?하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전교생이 합동시집을 펴내 ‘시인의 꿈’을 이룬 학교가 있다.
1993년 문을 연 충북예술고등학교(교장 차갑종)로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합동시집을 펴내 모두가 시인이 됐다.


지난해 ‘너는 지금도 충분히 아름답다’에 이어 올해 펴낸 시집은 ‘나는 아직 꽃이다’이다.


‘나는 아직 꽃이다’란 제목은 권민지 학생이 쓴 시의 한 구절에서 따왔다.


이 시집에는 이 학교 215명의 학생들이 쓴 시 219편이 실렸다.


이 학교는 2년 전부터 1, 2학년을 주축으로 전교생이 시집 발간에 참여한다는 목표로 국어시간을 활용해 시를 써왔다.


평상시 수업 시간에 학생들의 발랄하고 기발한 상상력에 숨결을 불어넣기 위해 틈틈이 시를 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고 그렇게 해서 얻은 시를 엮어 시집으로 발간했다.


이번 시집은 1부에 학생들의 고민과 사색이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방향으로 나타난 시들을 묶고 2부에는 학교생활에서 느껴지는 애환과 우정을 담은 시들을 엮었다.


또 3부에는 학생들이 사람들과 만나면서 생기는 갈등과 화해, 사랑을 담은 시들을 묶었다.


학생들의 주옥 같은 시에는 학생들의 생각이 얼마나 순수하고 뛰어난 상상력을 갖췄는가를 알 수 있고 가벼운 것 같지만 인생의 깊은 통찰이 곳곳에서 번득임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학교 정진명 국어교사는 “학생들의 나이가 어리다고 어리석은 것이 아님을 이 시집 속의 시들이 여실히 보여준다”며 “이런 시집들이 많이 나와 학교는 물론 지역사회와 문예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갑종 교장은 “학창시절은 인생의 밑거름이 되는 시기라서 다양한 방향으로 배우고 자신의 소질을 발견해야 한다”며 “그러한 의미에서 이번 학생들 시집 발간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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