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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천안에서 성무용 전 천안시장(사진 왼쪽에서 첫 번째)이 선거유세 현장에서 새누리당 유력인사와 후보들 곁에 서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형태 기자 |
"올라가 봐야 소용 없어", "왜 올렸느냐, 내려오게 해라"
총선까지 불과 5일을 남겨둔 8일 천안시 신부동 터미널 앞.
선거유세가 있는 곳이면 새누리당 관계자들의 인심을 사기 위해 선거운동원들 보다 더 열성을 보이는 성무용 전 천안시장의 활동이 여기저기 펼쳐지고 있다. 성 전 시장은 새누리당 대표나 유력인사가 천안을 방문하거나 천안시 새누리당 갑을병 후보들이 선거유세를 할 때 마다 마치 후보가 된 것 마냥 마이크를 잡기 위해 치열함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선거운동 관계자는 "민심잡는데 괜히 거치기만 한다"며 싫어하는 티가 역력했다. 그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이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선거운동 관계자들은 "후보자나 지원차 방문한 유력인사 통해 반사효과 보자는 것"이라며 "성 전 시장 자체는 후광효과 전혀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대다수였다.
선거유세 현장을 찾은 한 시민에게 "저기 성무용 전 천안시장의 선거활동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지 모르겠다 답하고는 "저렇게 붙어 있으려 안간힘을 쓰는데 왜 저렇게까지 열심인지 이해를 못하겠다"면서 "뭔가 또 해보려고 저러나 보다. 정말이지 옛적 잘못은 생각 안하는건지 궁금하다"고 오히려 되물었다.
또 다른 시민은 "저 사람, 아지 저 분은 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780억을 투입 해 야구장을 건설했다는데 맨땅과 기둥만 있어서 엄청 문제가 됐고, 아직도 의혹이 풀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명도 하지 않고 있는 분이 무엇을 얻어 보겠다고 자꾸 나와서 기분을 상하게 하는지..."라며 말끝을 흐렸다.
혹은 인터뷰를 지켜보던 시민중에 "저 사람이 뭘 하겠다고 저러는 건지 알려달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취재한 시민들 대부분은 투표를 결정하는데 가장 큰 요인으로 '정당'과 '인물 됨됨이'를 꼽았으며, 그 다음은 '기분에 따른 상태'로 결정하게 될 것이 선거현장을 들여다 본 분위기였다. 반면, 역효과를 일으킬 가장 큰 파급효과로 성무용 전 시장의 행보를 꼽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시민들에게도 새누리당 선거 관계자들에게도 성무용 전 시장이 마이크에 대고 열심히 외치는 소리는, 꺼림칙한 기분만을 전해주는 공허한 울림이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