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2일 서울청사서 열린 정부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출처=국무총리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3가지는 낮추고 3가지는 높이자"고 말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이날 시무식에서 모두에 연말연시 탑뉴스를 언급하며 정부가 올해 업무를 추진하는 기본자세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대담한 규제혁파와 부처내부와 부처간 장벽 등을 없애며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공직자는 스스로를 낮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국민 역량을 선도하는 공직 역량을 높이고 국민의 아픔과 분노가 내 아픔과 분노로 느껴지는 공직자로서의 '사회적 감수성'과 공직의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지난해보다 더 큰 성취와 가시적인 성과 얻을 수 있는 해가 되기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와 국민들의 동의도 필요하지만 정부가 우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관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출처=국무총리실) |
이 총리는 모두에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를 언급하며 "북한의 참가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남북대화와 국방의 존재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5739억 달러를 기록한 수출을 예로들며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국민들이 실감할 수 있게 하고, 그에 걸맞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며, 4만 달러로 가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불안가리고 계속된 연말연시 인명사고는 만만치 않은 前道와 올 한해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해야 할 일을 예고하는 지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총리는 "세종시에 있는 부처 장차관들의 리듬에 맞춰 자신이 세종시를 좀 더 자주 방문하고, 신년 업무보고는 많은 부처가 토론에 참여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