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30일 화요일
뉴스홈 청와대
문 대통령, "北日 대화재개돼야...동북아 평화 안정에 기여할 것"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8-05-08 09:57

문재인 대통령.(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한·미·일 공조, 북한의 체제 안전 보장을 위한 북일관계 정상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일본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서면인터뷰에서 "북한과 일본의 대화가 재개돼야 한다"며 "북일관계가 정상화하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북일관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면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과거 문제 청산에 기반을 둔 북일 국교 정상화를 추진할 의사가 있음을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고, 김 위원장도 언제든 일본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인 납치피해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본 정부와 국민에게 얼마나 중요한 사안인지 잘 알고 있다. 이 문제를 중시하는 아베총리의 요청도 있었지만, 인도적 차원이라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에서도 다시 한 번 직접 얘기했다"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평화의 집에서 정상회담 전 사전환담을 하며 환하게웃고 있다./사진제공=한국공동취재단

이어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내내 김 위원장과 마음을 터 놓고 한반도 평화에서 남북관계 까지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면서"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실천하겠다는 김위원장의 강한 의지를 확인한 것이 이번 정상회담의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은 국제사회의 요구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며 "저는 북미간 신뢰를 강화하고 합의가 잘 이뤄지도록 모든 역할을 다 하겠다. 이 과정에서 일본을 비롯한 국제사회 주요 관련국들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