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 DB |
청와대는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 사실을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매체가 보도한 직후 중국 정부로부터 미리 통보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다롄 회동 사실은 중국 정부가 우리 쪽에 미리 알려왔다"면서 “김 위원장은 어제 다롄에 들어가 1박2일 동안 중국에 머문 후 오늘(8일) 평양으로 돌아갔다고 중국 정부가 통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저녁 중국과 북한 매체가 국내에 시징핑 주석과 김정은의 회동 사실을 전한 후 중국이 사전에 내용을 공유한 사실을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외교 관례상 통보 사실을 밝힐 수 없었으며, 한·중 간 긴밀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3월28일에도 김정은의 첫 방중 사실을 발표하기 전 우리 측에 미리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