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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영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위원장, 금강보 철거 규탄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9-02-25 16:12

25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 1인 시위...철거 철회 촉구
송아영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위원장 직무대행(왼쪽)이 환경부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사진=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은 송아영 위원장 직무대행이 25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에서 세종보를 포함한 모든 금강보의 철거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1인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한국당에 따르면 이날 송 대행은 앞서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에서 세종보를 포함한 모든 금강보를 철거하기로 한데 대해 철거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시위를 벌였다.

이날 송 대행은 입장문에서 "세종보는 전국 16개 보 가운데 유일하게 농촌지역이 아니라 인구 밀집지역에 위치해 있다"며 "보는 국토 균형발전의 상징도시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보 주변 경치는 정부가 지정한 '금강 8경' 중 하나"라며 "보 수문을 개방한 뒤 수위가 낮아지고 강 바닥이 드러나 흉물스러운 모습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 "시민 휴식공간이자 관광지인 세종호수공원은 보 수문을 개방해 물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임시방편으로 2억원을 들여 새로운 자갈보를 만드는 촌극이 빚기도 했다"며 "장기적으로 보를 유지하는 것이 수질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에도 불구하고 매년 2~3억원이 드는 유지비를 아끼기 위해 연간 20억원 수준의 전기를 생산하는 소수력 발전을 포기하고 114억원이나 되는 해체비용을 들인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송 대행은 "기후변화로 가뭄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가 빈번한 시대에 자연은 방치할 대상이 아니라 인간이 가꾸고 조성해서 조화를 이뤄야 하는 대상"이라며 정부의 철거 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시위에는 공주보 해체를 반대하는 이창수 충남도당 위원장이 동반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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