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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靑 수석급 안보실 1차장 엄중 경고...北 목선 관련 안이한 대응 질책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9-07-04 09:42

(사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북한 소형 목선의 삼척항 입항과 관련해 청와대 대응이 부적절 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수석급 인사인 국가가안보실 1차장을 엄중 경고 조치 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이 국방부 백 브리핑에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군 당국의 허위보고·은폐 의혹 논란을 키우는 등 청와대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정부 합동조사단도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청와대 안보실은 국민이 불안하거나 의혹을 받지 않게 소상히 설명했어야 함에도 경계에 관한 17일 군의 발표 결과가 ‘해상 경계태세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뉘앙스로 이해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하지 않은 채 안이하게 판단한 측면이 있다”면서 대통령께서도 이 점을 질책했다”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군의 경계작전에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경계작전 실패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과오”라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한편 여권 일각에선 이번 청와대 대응이 부적절 했다는 점에서 안보실 내부에 대한 추가 징계와 함께 일부 참모들의 경질인사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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