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아시아뉴스통신 DB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7일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대책 논의를 위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났다.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이날 오찬모임에는 현대차, SK, LG 등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를 통해 “홍 부총리와 김 실장은 오늘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대외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적극적으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회동과 관련한 면담 장소와 대화 내용 등 구체적인 내용은 청와대와 해당 기업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입을 다물고 있다.
이날 회동에 대해 재계는 "우리도 일본 공세에 맞서 무언가를 하고 있다고 보여주기식 회동 아니냐.“면서 이번 주 예정된 문 대통령과 30대 그룹 총수들과의 회동에 대해서도 "청와대로 기업인들을 불러들여서 만난다고 달라진 게 있었느냐. 이번에도 '우리는 기업인들도 만나고 있다'는 것 외에 뭐가 더 있을지"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