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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항에 55t급 다목적 어항관리선 취항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6-07-09 20:32

'크린오션 5호' 침적 폐기물ㆍ부유물 수거 등 쾌적한 어장 환경 조성 기대
9일 완도항 제1부두에서는 완도항 어항청소선인 '크린오션 5호'?취항식이 열렸다. (사진제공=완도군청)

우리나라 청정바다 수도인 전남 완도항이 더욱 쾌적한 항구로 거듭난다.

9일 완도항 제1부두에서는 해양수산부 윤학배 차관를 비롯해 윤영일 국회의원, 신우철 완도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도항 어항청소선인 크린오션 5호 취항식이 열렸다.

완도항은 지난 1991년에 무역항으로 지정받아 그 동안 어항904호(94년 건조.15t)로 완도항을 관리해 왔으나 청소선의 노후화 및장비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크린오션 5호는 해양수산부에서 국가 및 지방어항 내 폐어망ㆍ폐어구 등 침적 폐기물과 부유물을 수거해 쾌적한 어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완도항의 기존 15t급 관리선을 55t급으로 대체 건조한 것이다.

길이 20.63m, 너비 7m의 크린오션5호는 다관절 크레인, 오니채취용 그랩과 같은 특수장비가 장착돼 있으며, 기존 어항관리선보다 폐기물 적재능력은 30배나 높고 폐기물 수거 크레인의 작업속도도 10배 빠르다

어선의 안전정박은 물론 통항 장애물인 오니. 폐토사 등 퇴적물을 제거해 어항의 적정기능(수심.안전등)유지 등 쾌적한 어항환경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희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이 관리선은 해남과 완도 바다 환경을 위협하는 침적?부유 폐기물 및 폐토사 등 연간 800~3000t의 해양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며 “기존 여수 크린오션 2호(134t), 목포 어항902호(15t), 고흥 어항 903호(15t)와 함께 전남지역 국가어항 31개소, 지방어항 91개소의 어항 퇴적물을 제거해 어항의 적정 기능 유지 및 위생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진수된 ‘크린오션5호’는 한국어촌어항협회에 관리 위탁하여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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