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환경운동연합은 경주시의 '경주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정과 관련, 2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주시의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조례안 상정을 보류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더 청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시설관리공단 설립 조례가 제정되면 경주시가 맡아온 체육사업, 사적관리사업, 교통사업, 관광사업, 복지사업, 환경사업 등 시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업이 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된다.
경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이 처럼 중차대한 문제는 충분한 공론화를 통해 시민의 이해와 동의 속에서 진행해야 마땅하지만 경주시는 공청회를 형식적으로 진행하고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의 동의도 충분히 얻지 못한 가운데 26일 개최되는 상임위위원회에서 표결 처리로 관련 조례 제정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주시는 26일 열리는 제216회 경북 경주시의회 임시회 상임위원회(문화행정위원회)에 '경주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지난 2010년부터 시설관리공단을 추진해 왔으나 그동안 시의회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다.
경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법률에 따라 진행되는 행정 절차를 중단하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조례제정을 유보하고 공론화를 더 밟아가는 것이 지역사회의 통합과 발전에 부합하는 행정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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