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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성격대로” 고병일 음성교육장 소박한 교직 마무리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6-08-25 10:39

가족 참석 없이 직원들과 저녁식사 퇴임식

평소 소탈.청렴 성품 사랑.존경 ‘한 몸에’
고병일 음성교육장.(사진제공=음성교육지원청)

충북 음성교육지원청 고병일 교육장이 25일 그동안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한다.

고 교육장은 직원들과 간단한 식사로 퇴임식을 갈음한다.

음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평소 소탈하고 청렴한 성품과 따뜻한 인간애로 직원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 온 고 교육장은 이날 형식적인 행사 대신 동고동락 해 온 직원들과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소박한 송별회를 끝으로 40년간 몸담았던 정든 교육계를 떠난다.

고 교육장은 음성교육지원청이 퇴임식을 준비하려하자 외부인사 초청 등으로 직원들이 고생하고 현재 을지연습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적절치 않다고 고집했다고 한다.

결국 같이 생활한 직원들 얼굴은 봐야하지 않겠느냐는 직원들의 설득에 그나마 식사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한 직원은 전했다.

이 직원은 "교육장께서 강직하면서도 온화하신 성격 그대로 퇴임식 아닌 퇴임식을 치르시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 교육장의 의견에 따라 사실상 퇴임식인 송별회에 가족들은 함께 자리하지 않는다.

오로지 음성교육지원청 교육가족들만 참석하는 퇴임식인 셈이다.

음성군 원남면 출행인 고 교육장은 지난 1976년 음성 덕생초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 3월1일자로 음성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현장 교육에서 쌓은 풍부한 교직에 대한 식견과 관리자로서의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해 청렴하고 행복한 음성교육발전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교육장은 무엇보다도 ‘배움나눔 행복가득 다올찬 음성교육’을 위해 ?배움중심 수업으로 행복한 교실 만들기 ?국제 이해교육을 통한 리더십 함양 ?감성과 소통으로 안전한 학교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음성교육지원청이 올해 충북교육행정기관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고 교육장은 “공직을 떠나도 여전히 교육가족”이라며 “앞으로도 음성교육과 충북교육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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