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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추석연휴 영화·문화행사 ‘가득’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일환기자 송고시간 2016-09-14 19:53

극장가 대목 준비 한창 … 축제 등 볼거리ㆍ즐길거리 많아
5일간 이어지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극장가는 대목을 맞을 준비를 하고 대전 곳곳에서 문화행사와 공연을 준비해 시민과 귀성객들을 맞고 있다. 영화관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글싣는 순서>
1. 가볼만한 곳
2. 교통대책
3. 추석 상차림

4. 영화 및 문화행사


5일간 이어지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극장가는 대목을 맞을 준비를 하고 대전 곳곳에서 문화행사와 공연을 준비해 시민과 귀성객들을 맞고 있다.

이 기간에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영화들과 대전지역의 가 볼 만한 문화행사들을 모아봤다.

◆ 추석 연휴 극장가 대목 준비 한창

영화 '밀정' '고산자, 대동여지도' 포스터.(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CJ 엔터테인먼트)


▶극장가 선점한 ‘밀정’ ‘고산자, 대동여지도’

영화 ‘밀정’과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추석보다 한 주 앞서 개봉해 극장가 선점에 나섰다.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하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밀정’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를 시작으로 개봉 8일째인 14일 관객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개봉 2주차 국내외 쟁쟁한 신작들의 개봉에도 불구하고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는 것은 물론, 57.9%의 압도적인 예매율로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어 앞으로 5일간의 추석 연휴를 맞아 흥행 속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극장가 선점에는 실패했지만 ‘고산자, 대동여지도’의 반격 가능성도 있다. 조선 후기,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 꾼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명절 극장가에서 언제나 사랑을 받는 사극인 만큼 추석 특수를 노려볼 만하다.

영화 '매그니피센트 7' '벤허' 포스터.(제공=UPI 코리아, 롯데엔터테인먼트)

▶명작의 재탄생 ‘매그니피센트 7’ ‘벤허’

고전 원작을 리메이크한 영화들도 고전 이상의 감동을 주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7과 벤허는 13일 전야 나란히 한국 관객을 찾았다. 사실 두 영화는 14일 공식 개봉하려다가 관객 선점을 위해 하루씩 앞당겼다.

‘매그니피센트 7’은 지난 1960년에 개봉한 율 브리너, 스티브 맥퀸, 찰스 브론스 주연의 명작 ‘황야의 7인’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덴젤 워싱턴을 필두로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등 할리우드 명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한국의 이병헌까지 합류해 국내 관객들은 물론 전 세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매그니피센트 7’은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게 되면서 통쾌한 복수를 시작하는 와일드 액션 블록버스터다. 원작의 줄거리를 충실하게 따라가는 것에 7인의 무법자들이 품고 있는 각자 얘기가 한데 어우러지며 극에 활기를 더한다. 각 캐릭터의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재미를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20세기 최고의 걸작 ‘벤허’. 로마 시대, 형제와도 같은 친구의 배신으로 가문의 몰락과 한순간에 노예로 전락한 유대인 벤허의 복수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880년 루 월리스 장군이 쓴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1907년 무성영화로 제작된 후 1925년, 1959년에 이어 또다시 리메이크됐다.

이번 벤허는 컴퓨터 그래픽을 최소화하고 21세기형 아날로그 액션의 진수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냈다. 이는 원작을 사랑했던 중 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관객들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거울나라의 앨리스' '드림 쏭' 포스터.(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시네마리퍼블릭)

▶아이들과 함께라면 ‘거울나라 앨리스’ ‘달빛궁궐’ ‘드림 쏭’ ‘장난감이 살아있다’

아이들과 함께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을 위한 영화도 있다.

디즈니의 ‘거울나라의 앨리스’와 한국형 애니메이션인 ‘달빛궁궐’, ‘인사이드 아웃’을 잇는 또 하나의 흥행 애니메이션을 꿈꾸는 ‘드림 쏭’, ‘장난감이 살아있다’가 그 주인공들이다.

추석보다 한 주 앞선 지난 7일 개봉한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위기에 빠진 모자 장수를 구하기 위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앨리스의 스펙터클한 시간여행이 황홀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조니 뎁, 앤 해서웨이, 미아 와시코브스카, 헬레나 본햄 카터 등 전편의 흥행 주역들이 다시 총출동했다.

‘달빛궁궐’은 600년 만에 깨어난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13세 소녀의 ‘궁궐 판타지 어드벤처’로 추석 명절의 분위기를 한껏 살릴 수 있다. 창덕궁에 갔다 미지의 세계 '달빛궁궐'로 간 13세 소녀 현주리가 사고뭉치 다람이, 호위무사 원과 함께 매화부인으로부터 달빛궁전을 지킨다는 이야기로 한국의 미가 듬뿍 담겼다. 배우 권율과 이하늬가 더빙에 참여했다.

올 추석 가장 보고 싶은 애니메이션 1위를 차지한 ‘드림 쏭’은 뮤지션이 되고 싶은 버디가 아빠 캄파의 반대를 무릎쓰고 꿈을 위해 큰 도시로 길을 떠나 톱스타 앵거스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토이 스토리 2’를 연출한 애쉬 브래넌 감독 특유의 감성적인 스토리에 흥겨운 OST까지 더해져 작품성과 오락성을 함께 갖췄다는 평가다.

‘장난감이 살아있다’는 위기에 빠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장난감들이 펼치는 엉뚱한 모험을 그렸다. 지난 2010년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후안 호세 캄파넬라 감독과 ‘미니언즈’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국내 개봉작에선 ‘컬투’가 목소리 연기자로 나선다.

자료사진./아시아뉴스통신DB


◆ 대전 가볼만한 축제 및 공연

▶대전어린이회관 사랑이 가득한 한가위

체험형 학습·놀이 중심의 어린이 복합문화시설인 대전어린이회관 아이누리가 추석맞이 '사랑이 가득한 한가위' 이벤트를 연다. 널뛰기?제기차기?팽이치기?윷놀이?투호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체험이 10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또  9월 한 달간 비누공예로 송편을 빚어보는 비누 송편 만들기(체험비 4000원)가 아뜰리에에서 열린다. 특히 9월 중 한복을 기증하면 당일 1인의 체험공간 및 사계절 상상놀이터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14일과 16일은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15일 추석 당일 휴관. 문의 042-824-5500

▶엑스포과학공원 한가위 놀이 한마당

시민과 귀성객들을 위한 '한가위 놀이 한마당'이 9월 15~16일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제기·가오리연·팽이·장승 등 만들기 체험과 전통공예?대말타기?대형윷놀이?투호?굴렁쇠 굴리기 등 한가위 민속놀이가 준비돼 있다. 또  거리댄스타임과 화려한 매직쇼, 캐릭터 포토타임 등도 마련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 문의 042-250-1273

▶대전스카이로드 한가위 대잔치

전국 최초로 설계된 도심 속 대형 LED 영상 스크린인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는 오는 15~16일 이틀간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한가위 이벤트가 열린다. 과학마술쇼?키다리 피에로 공연?석고마임?페이스페인팅 등의 거리퍼포먼스와 투호?제기차기?떡메치기?윷놀이?팽이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 마당이 운영된다. 오후 7시?8시?9시?10시 네 차례 50분씩 펼쳐지는 스카이로드 영상쇼는 이곳 스카이로드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다. 문의 042-250-1410

▶침산동 뿌리 공원 전국 유일 테마파크

중구 침산동 뿌리 공원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전국 유일의 효 테마공원으로 온 가족이 자신의 뿌리를 되찾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성씨 유래비와 사신도 및 12지지를 형상화한 뿌리 깊은 샘물 등 뿌리 공원에서만 접할 수 있는 특별한 시설을 비롯해 잔디광장과 전망대, 산림욕장, 자연관찰원 등이 갖춰져 있다. 각 문중의 고문서와 족보 등 2000여 점의 유물들이 전시된 한국족보박물관도 공원 내에 자리해 있다. 뿌리 공원은 연중무휴, 박물관은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 휴관. 문의 042-581-4445

▶대전오월드 한가위 대축제
동물원과 조이랜드, 플라워랜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대전오월드는 추석을 맞아 '한가위 대축제'를 연다. 동물 캐릭터와 함께 대형 윷놀이와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체험이 가능하고 전통떡메치기, 애니멀 비누만들기 체험, 한가위 댄스난타, 줄타기공연 등도 준비된다. 9월 평일은 저녁 6시까지, 주말?공휴일?추석 연휴는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문의 042-580-4820

대전지역 전통시장에서는 상품 세일 행사와 함께 갖가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문화예술 공연도 진행된다. 박용갑 중구청장이 태평시장을 방문해 장을 보고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 대전 전통시장 축제·공연 가득

대전지역 전통시장에서는 상품 세일 행사와 함께 갖가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문화예술 공연도 진행된다.

오는 21일 오후 5시 신도시장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중앙시장, 문창시장, 부사시장, 태평시장, 유천시장, 한민시장, 송강시장, 중리시장 등 9개 시장에서 클래식, 대중가요, 악기연주, 풍물놀이 및 다 함께 즐길 수 성인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추석 이후에는 범정부적으로 추진되는 ‘Korea Sale FESTA’가 기다리고 있다.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기간 중에는 대규모 특별 할인행사와 한류 문화축제 등이 개최된다.

대전시는 9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중앙시장 등 18개 시장에서 대규모 특별 할인 행사가 개최된다.

중앙시장은 상품권 지급 및 경품이벤트가 열리고 문창시장 등에선 할인판매와 경품 등이 지급되며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는 ‘포켓몬 Go’를 벤치마킹한 ‘사고, 받고, 즐기고’를 주제로 쇼핑거리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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