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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항서 해상 기름유출....해경 긴급 방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6-09-15 22:53

15일 경북 포항해경과 해양환경관리공단, 방제업체 관계자들이 포항신항에 정박 중인 화물선 T호의 기름유출 사고 관련 긴급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포항해경)

경북 포항신항에 정박 중이던 화물선 T호(1545톤 제주선적)의 기름탱크가 균열되면서 벙커-C유 해상 유출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최정환 포항)는 15일 오전 10시25분쯤 포항신항 76번 선석에서 기름이 유출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및 해양환경관리공단, 방제업체를 동원해 오일펜스 전장 및 유흡착 작업 등 긴급 방제를 마쳤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포항신항 76번 선석에 정박 중인 화물선 T호(1545톤 제주선적의 기름탱크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벙커-C유가 발라스트 탱크로 유입돼 발라스트수와 함께 배출됐다.

이날 해상으로 유출된 기름은 약 100ℓ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은 긴급 방제와 함께 발라스트 배출 밸브 차단으로 추가 유출 가능성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사고 선박은 정밀점검을 완료한 후 기름유출의 우려가 없을 때 출항할 예정이다.

포항해경은 "구체적인 사고 원인 조사를 통해 차후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양오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석 연휴기간 중 안전의식이 취약해지기 쉬우므로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양오염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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