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화제)청주 송절중 학생들, ‘캘리’로 세상을 아름답게 ‘눈길’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6-09-16 06:30

캘리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 이웃사랑 성금 기부

캘리 통해 한글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진로 개척
지난 13일 충북 청주 송절중학교 ‘캘리플래닛’ 동아리학생들이 학교축제인 송절제에서 ‘당신의 꿈을 써 드립니다’란 체험코너를 운영하고 있다.(사진제공=청주교육지원청)

자신들이 쓴 캘리그라피 작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이웃사랑 성금으로 기부하는 등 ‘캘리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

충북 청주 송절중학교(교장 김영심) 진로체험동아리인 ‘캘리플래닛’ 동아리학생 10명은 지난 13일 교내 축제 ‘송절제’에서 지난 1학기 동안 동아리 활동시간에 만든 작품 수십 점을 전시하고 이를 판매하는 캘리 마켓을 열었다.

이들 동아리 학생은 이날 캘리 마켓에서 전교생,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신들이 만든 부채·액자·스탠드·카드 작품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이웃사랑성금으로 기부하는 재능기부를 펼쳤다.

캘리플래닛 동아리는 한글에 대한 자부심과 감성을 깨우는 캘리를 통해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관심 있는 학생들의 소질 계발 목적으로 올해 처음 조직한 진로체험동아리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창의력을 기르고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해 캘리 작가 초청 특강과 함께 감성문화 체험학습을 실시하는 한편 학교축제와 연계해 봉사를 실천하는 재능기부의 장을 마련했다.

캘리플래닛 동아리 학생들은 이번 축제의 작품 전시장에서 ‘당신의 꿈을 써 드립니다’란 체험코너를 열어 친구들의 꿈을 예쁜 레이스 종이에 써 주는 이벤트를 벌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 동아리 학생은 이처럼 평소 관심 있던 캘리를 배워 아름다운 한글 감성 글씨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한글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나아가 작품전시와 이벤트를 통해 더 큰 자신감을 얻고 있다.

김영심 교장은 “캘리플래닛 동아리 학생들이 캘리 작가와의 만남 특강과 캘리그라피 체험학습으로 나만의 머그컵에 꿈을 적어보면서 캘리그라퍼 직업이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전망이 밝은 직업임을 알게 됐다”며 “나아가 재능기부까지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