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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로 북한 400여명 실종, RFA '북한 당국 무능 지적'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규리기자 송고시간 2016-09-16 07:51

홍수 피해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북한 함경북도 지역에서 홍수로 400여명이 실종되고 138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지난 15일, 평양에 있는 유엔 상주조정관실을 인용해 함경북도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138명이 사망했고, 400여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방송도 지난 14일 방송을 통해 "8월 29일부터 9월 2일 사이 함경북도 지구를 휩쓴 태풍으로 인한 큰물(홍수) 피해는 해방 이후 처음으로 되는 대재앙이었다"고 전해 그 피해가 엄청났음을 짐작케 한다.

400여명 실종·138명 사망이라는 충격적인 인명피해 외에도 재산피해 역시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택 2만채 이상이 파손됐으며, 농경지도 대부분 물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식량계획(WFP) 등의 기구가 긴급 지원에 나선 상태다.

VOA는 "유엔아동기금, 세계식량계획 등의 기구들이 비상의약품, 영양보충제, 식수정화제 등의 비상 구호품을 평양에서 함경북도 회령시까지 트럭으로 운반해 함경북도와 양강도 주민 14만명에게 긴급 구호 식량을 지원했다"고 방송했다.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북한 정부 당국이 홍수 피해에 대한 정보 노출을 막기위해 방해 전파를 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RFA는 피해 지역이 중국 국경과 인접해 불법 휴대 전화를 사용하던 주민들이 중국 긴급구조대에 도움을 청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체면을 구긴 북한당국이 이를 막기 위해 방해전파를 쏘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RFA는 "8월 30일 저녁 단 몇 시간 만에 이렇게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은 북한당국이 물을 가득 채워놓았던 저수지의 수문을 주민들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일제히 개방했기 때문"이라고 북한 당국을 강력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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