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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감독회장 후보들, 어떤 ‘평신도 정책’ 내놓았나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준기자 송고시간 2016-09-17 22:10

제32회 총회 감독회장 후보들과의 인터뷰...다양한 정책과 비전 제시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는 오는 9월 27일 제32회 총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 9월 8일에 열린 감독 및 감독회장 기호 추첨 후 모습.(사진제공=당당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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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제32회 총회 감독?감독회장 선거가 오는 9월 27일에 실시된다. 이에 본지는 기감 평신도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감독회장 후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감리교회 평신도'와 관련된 정책을 들었다.

감리교 감독회장 후보 6인에 대한 진솔한 정책방향을 들어봤다. 유권자들은 학연이나 지연 등을 모두 내려놓고 올바르게 이끌어갈 준비된자를 선택하길 바란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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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질문은 감독회장 후보자 6명에게 공통으로 아래와 같은 3가지다.

1) 평신도 단체 활성화를 위해
2) 평신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3) 침체된 교회학교에 대한 대안

인터뷰 방식은 서면으로 답변하겠다는 요청에 따라 모두 서면으로 받았다. 이 자리를 빌어 협조해 주신 감독회장 후보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인터뷰 내용이 감리회를 책임질 감독회장을 선택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길 바란다(게재 순서는 후보 기호순).

◆?기호 1번 권오현 목사

권오현 목사./아시아뉴스통신 DB

1) 평신도 단체 활성화를 위해

저는 평신도 단체의 활성화를 위해 L. A. Y. 운동을 전개하려 합니다.

▶?L은 learning(학습)하는 평신도입니다. 이는 평신도들이 끊임없는 학습을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해 가는 사회에 대응해 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실천하려 합니다. ① 사회문제(동성애, 자살, 고독사,이슬람 사상 등)대응교육, ② 다문화 어울림 교육, ③ 이단 사이비 대책교육, ④ 평신도 및 노인대학 활성화, ⑤ 자원봉사자 교육. 이러한 학습이 우리 평신도들에게 필요한 이유는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사회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부는 평신도들에게 지속적이고 다양한 학습의 기회와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사회변화에 능한 감리교회를 세워가도록 할 것입니다. 저는 그 주체가 평신도라고 생각합니다.

▶?A는 action(행동)하는 평신도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의 복음을 따라 살아가도록 부름받은 존재들입니다. 그 부름은 봉사자(섬기는 자)로서의 부름입니다. 따라서 저는 다음의 사역을 이루어가고자 합니다. ① 연회 및 지방의 희망봉사단 활성화, ② 기술자원봉사(미용, 의료, 건축,다문화가족 지원<언어교육, 놀이방지원> 등) 전문화, ③ 재난·재해 봉사단 설치운영. 이러한 일들이 필요한 이유는 소외된 자, 약한 자, 가난한 자를 위해 주님은 우리를 세상으로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④ ‘NEW START’ 300만 총력전도운동. 각 연회별 발전성 비전교회를 발굴하여 평신도 단체들과 협력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집중적인 전도활동을 실천하도록 본부가 인적협력과 물적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Y는 you first(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평신도입니다. 평신도 단체들의 기존 대부분의 활동들은 성과위주의 사업편성이었으며, 교회성장을 위한 도구적 차원의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 감리교회의 정체성과 실천이 연결된 운동을 실천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단적인 예로 저는 감사절기를 기반으로 한 ‘예수사랑나눔축제’를 평신도 단체와 전국적으로 연계하여 실행하고자 합니다.

즉 받은 은혜를 감사로 고백하며 비록 작은 것이라도 이웃과 함께 나누는 공동체를 평신도들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또한 나의 의견을 반영시키고자 하던 문화에서 이제는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전국 평신도 단체장들의 정례화된 모임을 주선하여 다양한 요청과 필요에 귀기울이도록 노력(360° feedback system)할 것입니다.

저는 제18대 동부연회 감독 재임시 두 달에 한번씩 단체장들과 의견을 나누는 모임을 정례화하여 운영함으로써 연회와 지방 및 평신도 단체들의 협조를 이끌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를 확대하여 본부 차원에서도 시행하고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2) 평신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우리 감리교회에는 ‘일영연수원’이라는 훌륭한 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의 연수교육은 목회자 중심의 의무교육 과정에 머물러 있어 영성형성 및 개발을 위한 기구로서의 역할은 미비했습니다. 더욱이 평신도들을 위한 다양한 영성운동 및 훈련을 위한 프로그램은 미진하게 진행되어져 왔습니다.

▶ 연수원을 적극 활용하여 목회자와 평신도 모두를 위한 영성개발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연수원 및 3개 신학대학교와 협력하여 TF팀을 구성함으로써 웨슬리 영성회복 운동에 걸맞는 전문화된 영성개발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평신도를 위한 ‘영적 멘토링 시스템’(spritual mentoring system)구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평신도들은 교회 내 필요한 부서의 사역자로 세워지기에 급급하여 정작 평신도 개인의 개별적 영적성장은 외면당하고 사역자 배출을 위한 제자훈련만 받아왔습니다. 이로 인해 교회 생활은 영성형성의 장이 아닌 오히려 탈진의 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에 저는 사역에 지친 평신도 지도자들을 회복시키고 부여된 사역을 건강하게 지속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안으로서 ‘영적 멘토링 시스템’을 개발하여 보급하겠습니다.

3) 침체된 교회학교에 대한 대안

작금의 교회학교 위기는 성장중심으로 세워진 교회정책의 폐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즉 교회는 어린이와 중·고등부 및 청년세대를 소비세대로 인지하고 교회성장의 동력이 아닌 걸림돌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의 확산은 교회로 하여금 이들에게서 시선을 돌려 생산세대인 장년에게로 관심을 돌리게 하였고, 그 결과 이들은 점차 교회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거나 심지어 교회를 떠나는 일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어린이 및 청소년은 차세대 감리교회의 성장 동력입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지원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조건입니다. 이에 저는 다음과 같이 실천해 보고자 합니다.

▶교회예산의 15%를 의무적으로 교육부 지원예산으로 편성하도록 정책화 하겠습니다.
▶전문적인 교사양육 및 청년 리더십 양성훈련을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본부 교육국 주관의 프로그램 개발)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선교국과 연계하여 해외단기 선교체험 및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단순한 선교지 방문이 아닌 ‘지원’과 ‘훈련’의 체계로 접근시켜 교육의 연장(언어 및 문화)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주5일 수업으로 공백화된 토요일을 주일과 연결하여 사회적 체험과 신앙의 체험을 이어 줄 프로그램(“토요 성품학교” 및 “체험학습”)을 개발·보급하겠습니다.
▶체계적인 방과 후 교실 운영 프로그램을 설계하여 교회들에 보급함으로써 전도의 주요한 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기호 2번 김영진 목사

김영진 목사./아시아뉴스통신 DB

1) 평신도 단체 활성화를 위해

저는 먼저 목회자와 평신도 모두 하나님 앞에서 만인제사장직을 감당하는 주님의 일꾼들이라고 믿습니다. 때문에 목사와 장로는 계급이 아닌 기능적인 차이가 있을 뿐이고, 하나님이 주신 각자의 기능을 잘 활용하여 이 땅에 선교와 봉사의 사명을 감당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실현 나가는 동역자들입니다. 평신도 단체 활성화 방안을 몇 가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평신도 목회자 협력위원회” 설치 - 목회자와 평신도의 역할 분담과 원활한 협력을 위해 총회 상설 기구로 ‘평신도 목회자 협력위원회’를 신설하고자 합니다. 이 위원회가 긍정적인 활동을 한다면 목회자와 평신도들 간에 윤택하고 창조적인 상호 관계를 이루는데 기여하리라 믿습니다. 특별히 목회자 중심의 의사결정 과정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평신도국을 사회봉사국으로 개편 - 평신도 운동을 활성화하는 것이 감리교회의 변화와 개혁의 한 축이라고 믿습니다. 그런 면에서 본부의 사회평신도국을 사회봉사국으로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사회봉사국을 통하여 다양한 봉사활동을 사회 속에서 평신도들이 주관해서 펼쳐나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개체교회와 여러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회구호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부서로 변화,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리교회에 희망봉사단이 있지만, 아직 전국적 조직을 갖추지 못한 상태이고, 그런 이유로 활동이 제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리교회의 위상과 활동을 고양시킬 수 있는 기구로 사회봉사국 개편을 추진하겠습니다.

감리교회는 개인 구원만을 주장하는 교회가 아니라 사회 구원을 같이 이뤄가는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어려움을 당하는 이들을 돌보는 일에 소홀했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슬픔을 당한 그 많은 사람들에게 감리교회가 진정한 위로와 지원을 해주었는지 돌아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얼마 정도의 관심을 가졌지만 시간이 가면서 너무나 무관심해졌습니다. 세월호 문제에 대한 정치적인 대응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슬픔과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을 위로해 주고 슬픔을 나누는 것이 진정한 감리교회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근래 들어 이런 일에 감리교회가 무관심한 모습으로 비쳐지고 뒷북을 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사회봉사국 조직을 통하여 평신도들이 사회선교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회평신도국’은 행정사무만 다루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봉사국으로 확대하여 각 연회와 지방 단위까지 참여하는 전도대와 봉사단 등의 기구를 조직하고 지원하는 업무들을 적극적으로 담당하도록 하겠습니다.

▶농촌교회 활성화 - 최근 농촌교회를 방문하면서 느낀 것은 성도들의 고령화 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교회에서 고령층의 평신도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최선을 다해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은퇴 연령이 정해져 있다 보니 일할 수 있는 장로님들이 법적인 자격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들이 교회에서 일할 수 있게 고령화 시대에 맞는 연령을 연장하거나 직분을 주는 것을 고려하고, 그 분들의 참여방안을 확대할 수 있도록 연구하겠습니다. 선거권이나 피선거권을 제한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단지 농촌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교회도 곧 경험할 문제입니다.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감리교회의 선교와 평신도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연구하겠습니다.

▶현재의 평신도 단체들도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감리교회의 평신도들이 더욱 더 자부심을 가지고 활발하게 교회 안팎에서 성도의 사명을 감당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뒷받침하겠습니다.

2) 평신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앞에서 말한 일들을 위해서는 목회자나 평신도의 계속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연장 교육을 통해서 감리교회의 지도력과 영성을 고양시켜가는 일들이 꾸준히 되어야 합니다. 지금 있는 정회원 목회자 대상으로만 하는 연수교육이 아니라 평신도들도 정말 전문가적 소양을 함께 키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감리교 안에 봉사할 수 있는 인력풀을 조성해서 적재적소에 교육된 인력을 공급하는 일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교육할 때 평신도들에게 성경 공부와 읽기도 병행해서 교육해야 한다고 봅니다. 마태복음 5장의 산상수훈 읽기를 해서 예수님의 교훈을 제대로 인식한다든지, 아니면 로마서 8장, 요한복음 14장, 에베소서 4장 등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 기독교의 진수를 알 수 있는 핵심 내용을 제대로 공부해서 흔들리지 않는 평신도 지도자들을 세우고, 그렇게 해야만 사회 봉사와 헌신하는 일들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침체된 교회학교에 대한 대안

모든 사람들이 교회학교의 위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교회학교에 대한 투자가 교단적인 차원에서 너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라도 교회학교 살리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감리교회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정책을 세웠습니다.

▶당장의 위기를 넘기는 차원이 아니라 더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하여 교육국과 교회학교연합회 등의 기관들이 논의하는 “교회학교 100년 프로젝트”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오늘의 교회학교를 살리는 방안을 비롯해서 더 먼 장래를 준비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러한 분야에 재정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프로젝트 안에서 교회학교 실태를 조사하여, 교회학교가 없는 작은 교회의 실상이나 적은 수의 어린이와 학생들로 인하여 고민하는 교회들의 염려를 본부가 공유하고 대안을 제공하는 구조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교회학교가 성장하는 교회들을 발굴하고 모델로 제시하고 공유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범감리교회의 협력과 대응 - 위기를 위기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입니다. 교회학교가 어렵다고 하지만, 어떤 면에서 차세대 선교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교회학교 부흥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 신앙 교육과 교재를 준비하고 또 연구가 필요한 시점인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감리교회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교회학교 부흥을 위하여 기도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힘을 모을 수 있는 구심점을 마련함으로 감리교회 교회학교는 아이들을 건강하게 잘 키워내는 교회학교라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칭 ‘감리교 생명평화중고등학교’ 설립 - 감리교회 다음 세대를 양육하는 지도자를 키워내지 않으면 앞으로 교회학교 소망이 없을 것입니다. 다음 세대를 감당할 지도자 양성은 미자립교회 대책과도 연관됩니다. 저는 가칭 ‘감리교 생명평화중고등학교’를 설립하고자 합니다. 전액 기숙사 생활로 전액 장학금으로 지원해서 미자립교회 목회자의 자녀 교육비용 부담에서 해방시키고, ‘교육 시스템’을 완벽하게 준비시켜 놓는 것입니다. 최소한의 재정만 확보하면 연수원, 산돌학교 연계하거나, 기도원이나 장소를 통해서 학교를 운영하면 방법은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크게 시작하지 않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대로 하면 적어도 중학교 교육만 받아도 정말 탁월한 인재들이 나옵니다. 이들이 고등학교 나오고 우수한 인재를 통합신학대학원에 보내는 것입니다(앞으로 통합신학대학원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그 인재들이 비전을 갖고 교회학교를 지도하고 지도자로 양성해 내는 일.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릅니다. 우리는 장기 계획을 갖고 교회와 교회학교를 지도할 그러한 인재들을 키워내야 합니다. 당장 눈앞에 있는 것만 치료하는 것 가지고는 안 됩니다. 그래서 지도자 양성에 관심을 갖고 장기간 투자하는 그런 일을 해야 앞으로 우수한 지도자를 통해서 교회가 살고 교회학교가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기호 3번 전명구 목사

전명구 목사./아시아뉴스통신 DB

1) 평신도 단체 활성화를 위해

평신도는 한국감리교회의 시작과 함께한 동반자로서, 감리교회가 평신도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감리교회에 미친 영향은 지대할 것입니다. 지난 감리교 선거 사태 와중에도 감리교회가 든든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평신도들이 자기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며 사명을 감당하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런 평신도들의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고 전문화되어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도 큰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일부 평신도 단체는 선거에 대거 참여하면서 선거 단체라는 오명을 쓰는 치욕을 겪고 있지만 대부분의 평신도들은 건강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평신도의 시대가 될 수 있도록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하며, 저는 이를 돕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평신도 단체가 선거 단체가 아니라 선교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남선교회, 여선교회, 청장년선교회, 청년회는 다 선교를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그리고 그 목적대로 활발한 선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마가편과 같은 심정으로 평신도 단체의 선교 활동에 더욱 보탬이 되고, 선교를 더욱 강화하는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시대적 사명이라는 생각합니다.

▶평신도 단체 간 연대를 통하여 선교 역량을 모아 다시 부흥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평신도 단체들의 활동을 보면서 아쉬운 것은 장기적인 목표보다는 회장의 역량이나 연관성에 따라 선교의 목표와 비전이 바뀌는 경향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활발히 활동을 하지만, 이 역량이 집중되지 못하고 연대성도 떨어지는 면이 많았습니다.

저는 교단 차원에서 선교국과 함께 전 세계 선교 목표를 놓고 각 기관장들이 모여서 선교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며 이를 연대하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이렇게 되면 모두 ‘감리회’라는 이름하에 선교의 역량을 집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각 평신도 단체가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동안 행사 중심의 수련회를 회개와 영성회복의 수련회가 되도록 힘쓸 것입니다.?평신도 단체가 주관하는 수련회는 그동안 평신도들의 영성과 신앙을 재점검하는 기회가 되어 왔습니다. 저는 이 수련회가 영성 부흥에 도움을 주는 방안을 마련해 보고자 합니다. 일 년에 한 번 하는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감리교회 부흥의 원동력이 될 수 있게 본부 차원에서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평신도 단체의 성격에 맞게 제공하고, 뛰어난 강사를 추천하는 등 교단 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평신도 중에 선교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은퇴 전이나 후에 선교사로 섬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장로로서 평생을 교회에 섬긴 분들의 경우, 교회를 섬기는 노하우와 교회 운영에 대한 나름의 지식을 갖추게 됩니다. 또 그런 분들은 사회적으로도 많은 역량을 가지고 계신 분들입니다. 교단에서는 70세면 은퇴를 하게 되어 있는데, 100세 시대를 맞이한 지금은 그분들이 충분히 선교적 역할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분들에게 선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한 예로 비전교회로 파송 받아서 섬기는 분들도 교단 차원에서 국내 선교사의 자격을 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이 소속해 있던 교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이 분들이 해외에 나가는 경우 협동 선교사 등 선교사 자격증을 주어서 선교사를 도와주면서 보조 선교사 역할을 감당해 나가게 하는 것입니다. 이 분들이 지닌 교회를 섬기는 노하우와 지식은 선교지에서 활용할 부분이 아주 많을 것입니다. 장로님이 은퇴해서 오지에서 선교사로 섬기게 될 경우 해당 교회에서도 당연히 관심과 지원을 하게 될 것입니다. 또 본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해서 이들이 든든히 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2) 평신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평신도의 영성은 감리교회의 영성이며, 이 시대를 밝히는 영성일 것입니다. 저는 수많은 평신도 부흥성회를 인도하면서 평신도들이 뜨거운 영성과 성령 충만함을 갈망하며 성령 충만한 삶을 살고자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생생하게 체험했습니다. 저는 두 가지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신도 단체가 개최하는 수련회에 강사진을 친소관계로 세우는 관행이 있는데, 이는 프로그램 중심의 수련회지, 진정 회개운동과 성령운동과 영성회복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는 강력한 회개와 성령 충만한 집회를 인도할 수 있는 강사와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입니다.

▶감리교회는 그 동안 평신도를 위한 영성훈련의 기회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직분자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도 지극히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일영 연수원을 통하여 모든 장로로부터 성도에 이르기까지 공통의 체계적인 과목을 정하고, 최고의 강사진과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철저한 영성과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며, 점차 확대해 나가서 모든 평신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3) 침체된 교회학교에 대한 대안

과거 감리교회 부흥의 한 축이 교회학교였는데 지금은 교회마다 어린이가 없어서 교회학교가 없는 교회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교회에서 어린이들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갈수록 우리의 미래를 암담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교회학교 부흥을 위하여 네 가지 대안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교회의 예산과 모든 역량을 투입하여 교육시설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강력한 의지를 갖고 교회학교를 이끌겠습니다. 한 예로 교단 차원에서 어린이 선교원이나 유치원 등 조기 교육을 할 수 있는 지원 방법의 개발도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더 이상 교회가 60년대의 환경이 아니라 시대를 가장 앞서가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여 어린이들이 즐겁게 찾아올 수 있는 교회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비전교회는 프로그램이나 교육 자재 등의 부족으로 자체적으로 교육을 시키기가 어려운 환경입니다. 저는 교회에 있는 소수의 아이들이라도 가르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변에 가능한 교회 등과 연계해서 프로그램이나 교사 파송 등이 이뤄질 수 있는 ‘웨슬리 연대주의’를 실현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장려하겠습니다.

▶교회학교가 부흥하려면 교사들이 매우 중요한데, 교사들을 위한 배려나 교육기회 등이 거의 없습니다. 교단 차원의 교사대학 등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할 것이며, 교사들의 사기 진작과 역량강화를 위하여 선진지 방문과 성지 순례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며 정기적으로 교사 대회를 열어 시상과 격려의 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내용으로 교회학교 교재를 개발하고, 우리 교회학교의 실정에 맞도록 웨슬리 신학이 반영된 교재를 만들어서 감리교뿐만 아니라 모든 개신교회가 선호할 수 있는 있는 교재를 개발할 것입니다.

▶매년 교회학교 박람회를 개최하여 교회학교 부흥 사례를 제공하며, 각 교회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들을 소개하여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기호 4번 이철 목사

이철 목사./아시아뉴스통신 DB

1) 평신도 단체 활성화를 위해

평신도활동은 본부가 관리하는 것이 아니고 자발성을 전제로 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후원해야 활성화 될 것입니다. 제도적 도움, 경제적 후원, 참여를 격려함으로 선교지향적인 활동이 되어 교회부흥에 도움이 되도록 전적으로 후원하겠습니다.

평신도활동에 대한 개념이 동역자의 개념으로 재인식되어야합니다. 목회자의 견제 기관이나 혹은 대립기관이 아닌 동역자임을 다시 인식하는 것입니다. 교역자와 평신도들이 다 그리스도안에서 한몸입니다.교회의 회복은 모두의 회복이며, 교회의 성숙은 모두의 성숙입니다. 함께 동역하는 동역자입니다. 때문에 함께 도와야하고 평신도 단체들과 긴밀히 교류해야 합니다.

이제 감리교회 평신도 활동이 감리교회안에서 더 멀리 교회 연합기관과 해외활동, NGO 단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그리고 감리교 평신도 인력을 전교회적으로 파악하여 전문적인 평신도 인력을 교회를 지키고, 세우고, 사회 안에서 교회의 활동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선용하겠습니다. 따라서 감독회장의 기회가 주어지면 교회의 좋은 평신도 인력을 파악 네트워크화해서 활용하겠습니다.

2) 평신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평신도 영성 문제는 목회와 직결되어있습니다. 평신도들이 개교회에서 영성과 신앙이 성숙되지 않으면 영성이 성장하기에 매우 어렵습니다. 건강한 목회 현장인 교회는 성도들이 성숙해지는 제일차 필요의 자리입니다. 건강한 교회, 영성의 성숙이 이루어지도록 양육하는 교회, 예배와 교제가 살아있는 교회, 개교회를 벗어나 평신도들의 영적성장의 자리를 다른 데서 찿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본부는 개교회가 건강해지도록, 성숙해지도록, 부흥하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역활을 최선을 다해 감당해야합니다.

다만 그동안 평신도단체의 집회가 여러 여건 때문에 대형집회 위주로 또는 임원 위주의 집회를 해왔는데 평신도 지도자들을 소그룹화해서 교육하고, 비전을 나누고, 영성훈련을 시키는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우선 소그룹 영성훈련을 도입해서 지속적으로 평신도 지도자들을 양성해야 될 것입니다. 양날개처럼 대형집회도 해야겠지만 소그룹 훈련도 교단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교역자와 평신도지도자들의 동역범위, 미래비전에 대한 공유의 폭을 넓히는 것이 필요합니다. 목회는 교역자들의 전유물이 아니고 평신도들과 함께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교단의 문제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너무도 절감하고 있습니다. 이해의 깊이는 미래를 결정하는데 너무도 중요합니다. 그동안 교역자 훈련에는 많이 집중했는데 상대적으로 평신도 지도자 훈련과 영성훈련에는 소홀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강화해 나갈 생각입니다. 사실 교회의 위기를 신앙의 성숙도에 문제가 있습니다. 지탄받는 교회, 지탄받는 그리스도인들의 문제는 미성숙한 신앙 때문입니다. 영적성장은 교역자나 평신도들에게 있어서 교회의 사활을 걸만큼 중요한 문제입니다.

3) 침체된 교회학교에 대한 대안

이제 교회학교 문제는 대충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교회학교의 문제를 개교회에 맞길 수 있는 형편을 지났습니다. 심도있는 연구가 전제되어야 대책이 나옵니다. 단기접근 그러나 장기적인 대안을 연구할 수 있는 교회학교연구소를 교단적 차원에서 만들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지역별로, 상활별로 교회학교를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회학교를 위해 일하는 분들이 각기 나누어져있어서 각자 활동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것을 모아서 집단화시키든지 혹은 연결시켜서 교회학교에 대한 연구와 대안을 창출해야 된다고 봅니다.

다른 하나는 교회학교 교사문제는 개교회에게 맡겼습니다. 이제 개교회를 지원하여 교사양성과 교사훈련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되리라고 봅니다. 물론 교회학교 연합회의 활동이 어려운 중에도 잘 감당해왔지만 좀더 교단적 차원의 절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됩니다. 교사들의 사기를 올려주고, 사명감과 전문성을 향상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학교 교사의 양성을 좀더 전문화 할 수 있는 길은 없는지를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한 목회자들에게도 교회학교는 거쳐가는 과정일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교육목사, 교육전도사의 위치나 역할도 강화시키고 싶습니다. 목사님들이 젊을 때는 아동부를 하다가 청소년으로 더 나이가들면 어른으로 옮겨가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이 패턴을 다시 평가하고 교회학교 사역이 전문사역이 되도록할 수 있는 길은 없을까 고민하는 것입니다.

다시 정리하면 연구가 우선되어야 대책이 나오고, 연구는 지속적으로 계속되면 대책도 계속적으로 진보해야합니다. 개교회에서 교육목사나 교육전도사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 교사들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 교회학교 부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없거나 적은 교회도 연합해서라도 방법을 찿도록 도와야 합니다. 교회학교 부흥은 교회 미래의 사활이 걸려있기에 교단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여 집중해야합니다.

아울러 교회학교 부흥과 청장년 세대의 부흥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청장년들은 부모님들을 모시는 나이이면서 동시에 아이들을 기르는 부모 세대입니다. 청장년들이 쇠퇴하면 당연히 교회학교나 어른들도 쇠퇴하기 때문에 청장년들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청장년 부흥에 모든 역량을 쏟아야합니다. 그래서 제 교회학교 부흥과 청장년 세대의 부흥을 위해서 교단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공약한 것입니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관심도와 집중도입니다. 이제 교단이 안정되어 불필요한 것에 힘을 소모하지 말고 교회학교와 청장년세대 부흥을 위해 집중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호 5번 허원배 목사

허원배 목사./아시아뉴스통신 DB

1) 평신도 단체 활성화를 위해

평신도의 역할과 관련해 감리교회는 다른 교회와는 다른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기 감리교운동의 핵심적인 특징은 소그룹 운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소그룹 운동 사역의 주체가 성직자가 아니라 현장에서 활동하는 평신도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감리교운동에서 평신도가 중심이 되는 사역은 당시 국교회 체제인 영국에서는 가히 혁명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감리교회는 평신도 운동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저는 초기 감리교운동이 그랬듯이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미래는 평신도 사역의 활성화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평신도 단체의 활동도 평신도 사역 활성화에 맞추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감독회장이 되면 이런 기본적인 인식의 토대 위에서 평신도 단체를 활성화하고 또 평신도 사역의 지평을 확장해 갈 것입니다.

▶3개 대학의 관련분야 학자와 평신도 단체가 추천하는 이들로 연구위원회를 조직해 감리회 차원의 평신도 신학을 정립하려고 합니다. 평신도들의 사역을 활성화하고 활동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본을 튼튼히 세워야 합니다. 저는 이것이 평신도신학의 정립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신도 단체의 활성화를 지원하려고 합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평신도 단체들의 활동 영역과 사회적인 영향력을 확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평신도 단체들이 어떤 조직으로 거듭나야 하는지에 대한 조직컨설팅이 필요합니다. 제가 감독회장이 될 경우 평신도 단체의 조직컨설팅을 지원해서 평신도 단체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평신도 중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중심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분야별로 개체교회에 소속한 평신도의 인재풀을 만들고 이들을 네트워크로 묶어서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가지고 감리회에 봉사하고 사역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2) 평신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교회의 영적 성장은 곧 평신도의 영적 성장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신도의 영적 성장은 감리회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리고 영적 성장은 몇 번의 행사가 아니라 일상적인 훈련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또 사람마다 식성이 다르듯이 영적 성장을 위한 훈련도 다양하게 전개되어야 합니다.

저는 감독회장이 되면 먼저 평신도 개인이 스스로 영적 훈련을 할 수 있는 길을 만들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감리회 신앙의 토대 위에서 신자들이 스스로 영적 훈련을 할 수 있는 교재와 영적성장 가이드북을 개발하고 이것은 감리회 홈페이지에 탑재해 감리교인이라면 누구나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평신도 지도자를 위한 체계화된 평신도 영성훈련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것입니다. 연수원에서는 평신도 영성훈련 프로그램인 <엠마오가는길(Walk to Emmaus)>과 청년 영성훈련 프로그램인 <크리샐리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들 프로그램은 미국 연합감리교회의 영성을 담당부서인 다락방(Upper Room)에서 개발하여 30년 이상 활용하며 검증된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을 감리회의 공식 영성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고, 또한 한국교회 실정에 맞는 영성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것입니다.

▶다양한 평신도 영성훈련 또는 기도모임을 조직하고 이를 지원할 것입니다. 영성으로 충분히 훈련된 평신도들이 개체교회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영적훈련은 개인적인 노력을 넘어서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할 때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양한 방식의 평신도 영성훈련모임을 지원할 것입니다.

3) 침체된 교회학교에 대한 대안

한국교회의 미래는 젊은 세대에 달려있습니다. 1970~80년대에 한국교회가 경험한 교회성장도 교회학교의 성장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교회학교가 깊은 병에 들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13세 미만의 아동 17만 명 전체 아동의 46.3%가 줄어들었습니다. 이 상태를 방치할 경우 감리회는 엄청난 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감리회가 본부 차원에서 시급하고도 체계적으로 교회학교 성장 대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먼저?원인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것입니다. 교회학교 쇠퇴와 관련해 지금 백가쟁명 식으로 대책을 내놓지만 어설픈 대응은 어설픈 의사가 오히려 병을 만들듯이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문제를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 마치 자신이 정답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먼저 전문가와 교회학교 교사 등으로 연구TF를 구성하여 정확한 원인을 진단할 것입니다.

▶교회학교 현장 전문가와 기독교교육 그리고 각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팀을 꾸려서 장기적이고도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교회학교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은 임기응변적 대응으로는 해결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사회의 변화와 해당 세대의 문화와 특징을 면밀히 검토한 후 체계적으로 또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대응해야 합니다. 저는 감리회가 30년을 두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교회학교 부흥 대책을 수립할 것입니다.

▶교사교육과 영적훈련을 체계화하여 교사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교육은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교회학교 교사의 질과 영성이 아이들의 신앙과 영성에 큰 영향을 줍니다. 때문에 교사의 질을 높이고, 영적으로 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감리회 차원의 교회학교 교사교육과 영성훈련을 위한 교재개발과 훈련의 기회를 확대할 것입니다.

감리회는 지금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방치할 경우 감리회는 회복하지 못한 재앙을 만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깊은 고민과 성찰을 중심으로 장기적이고 체계화 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는 다른 후보들도 모두가 훌륭하지만 제가 다른 후보에 비해서 더 많이 고민해 왔고, 다양한 성공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런 고민과 경험을 토대로 감리회를 꼭 새롭게 하고 싶습니다.


◆기호 6번 조경열 목사

조경열 목사./아시아뉴스통신 DB

1) 평신도 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 전국 장로부부영성수련회가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평신도 지도자 2,500여명이 집회장을 가득 채워가며 지내는 2박3일은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때의 느낌은 수련회 참여 열기가 대단하다는 것이었고, 또 참여자들이 모두 행복한 느낌을 갖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보고 60~70년대 활발하던 ‘지방 기독교 하기 수양회’를 연상했습니다.

회장 최광혁 장로는 “앞으로의 시대는 평신도의 시대입니다. 평신도들이 깨어 있어야 교회가 살고 가정도 살고 개인도 살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폴 스티븐슨도 “교회가 정체되는 것은 평신도들이 정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의 교회개혁은 평신도를 깨우는데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감리교회의 미래는 평신도들의 활성화에 달려 있다는 데 크게 공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신도 운동의 활성화를 위한 교단의 지원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다음과 같은 지원과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영성훈련으로 새로운 평신도 지도력을 육성하겠습니다.
지금 평신도 활동에 있어서 가장 큰 아쉬움은, 새로운 평신도 지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현재 사회평신도국(이하 사평국)에서는 ‘평신도 대학’이 진행 중입니다. 저는 평신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는 이 과정이 확대되어 평신도 리더십을 육성하는 새로운 그룹핑으로 발전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현재 연수원영성훈련 3일 프로그램인 <엠마오로 가는 길> 이나 <5-day 영성형성아카데미>를 이용하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열고 만나는 영성의 시간은 새로운 평신도 지도력을 세우는 귀한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평신도들 전문가들을 각 분야별로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실업인, 사회활동가, 법조인, 언론인, 정치인 , 교육자 등 각 분야별 인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서로 격려하며 주어진 역할을 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가 사회적 영향력을 확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존의 평신도 행사를 발전시키겠습니다.
현재 진행되는 평신도 집회의 참여 열기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조금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 집회가 발전적으로 새롭게 갱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단체별로 연회마다 반복되는 행사(연회, 장로회, 남선, 여선, 여장로, 청장년, 교회학교 등)들이 약 70여개가 있는데 이 행사들의 목적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각 단체는 연례적인 수련회 개최에 집중하면서 참가자의 숫자로 행사를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교회가 다루어야 할 과제들을 각 단체들이 분담하여 진행한다면 행사들이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면 3.1운동, 현충일, 8.15 광복절 등 민족의 역사적 과제들과 시대의 사회적 과제들 그리고 감리교회의 미래적 과제를 분별하고 교회의 책임이 무엇인가를 갖고 씨름하면 대단한 행사들이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를 위해서 감독회장 중심으로 각 단체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의제를 나누며 토론해서 함께 나아가는 길을 모색한다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흩어져 있는 평신도 조직을 활성화하도록 조력하겠습니다.
현재 평신도 지도력의 가장 큰 장점은 지방, 교회까지 모든 조직이 잘 짜여져 있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이들을 활발하게 구동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기쁘게 동참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희망봉사단은 감리교회의 조직을 활용하여 웨슬리 신앙정신으로 세상을 섬기고자 한 기구인데, 이 봉사단이 긴급 재난만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 방지를 위한 생명사랑 운동을 병행해 전개한다면 감리교회의 위상을 높이는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각 개체교회의 사역들을 감리교회의 이름으로 구동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개체교회들이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웃과 함께 하는 감리교회 김장데이’ 를 제정하여 교회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할 기회를 만들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할 수 있다면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그 밖에 사회적 성화를 실천하는 생명나눔운동, 평신도 대학 등의 활동을 점검하여 발전하도록 조력하겠습니다.

▶사회평신도국을 사회복지국으로 바꾸겠습니다.
감리교회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복지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복지공동체로서의 감리교회!’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서 경험케 하는 것이 교회공동체입니다. 복지라 할 때 이는 목회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감리교회 구성원이 함께 누려야 되는 것인데 이것이 다른 교회에서는 가능하지 않지만 재산이 하나인 감리교회는 가능합니다. 그런 목적하에 ‘사회평신도국’은 ‘사회복지국’으로 명칭을 바꾸고 이 일을 책임적인 부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평신도가 소중하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감리교회는 평신도들을 통하여 시작된 교회입니다. 감리교회 운동은 평신도 운동이며 저는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침체된 교회학교에 대한 대안

감리교회는 지난 10년간 13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369,613명에서 198,186명으로 46.3%가 감소했습니다. ‘앞으로 10년이 더 지난다면 어떻게 될까?’를 생각하면 답답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과연 다음 세대에도 감리교회는 살아있는 교회로 지속 가능하게 존재할 수 있을까요?

저출산 시대, 입시위주의 사회적 환경은 교회학교의 미래를 암울하게 합니다. 큰 문제는 교회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대로는 지속가능한 감리교회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강하게 인식하며, 감독회장으로서의 할 일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선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이들을 불러내는 일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이들과 신앙교육의 생태계를 바꾸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만드는 대화로 진행할 것입니다.

교회학교 살리기에서 신앙의 다음 세대 이어가기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와 학생이라는 ‘학교 시스템’에서 이스라엘 백성처럼 세대의 신앙을 이어가는 운동으로 전환.
▶교사에게 맡겨버린 교육에서 신앙의 다음 세대를 세우는 공동체적 노력으로 필히 전환.
▶여기에 다음 세대들 특히 PK, MK를 비롯하여 LK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
▶이어서 청장년 세대들을 신앙교육의 현장으로 이끌어 내는 방안 마련.
▶신앙적 경험과 관계 그리고 예배가 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세례자들의 입교를 위한 교리교육 과정 지속.
▶스포츠, 문화활동과 함께 다음 세대들의 언어를 활용한 교육자료 제공.
▶교회학교연합회 활동을 중심으로 100만 전도운동, 5천개의 교회가 연 20명씩 10만명 전도를 10년 동안 지속하는 100만 전도운동 전개.
▶다음 세대 신앙 이어가기 모델교회들과 교회학교에 열정을 갖고 있는 단체와 교사들을 격려.
▶교회학교 부흥에 열정을 갖고 있는 모델목회자, 거점교회들을 중심으로 ‘다음 세대 신앙강화위원회’를 구성하여 이 사업 지원.

다음 세대에 신앙을 이어주는 문제는 미래의 과제가 아니고 현재적인 사업입니다. 교육현장이 열악해도 '다음세대 중심 목회패러다임'의 교회의 교회학교는 여전히 살아있음이 희망입니다. 저는 신앙의 다음세대를 위해 고민하는 이들과 함께 힘써 동반할 것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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