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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한 직후 지진에 놀란 시민들이 인근 운동장에 모여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
경북 경주 강진 이후 일주일 째 여진이 잇따르면서 그 여파가 전국 일선 학교의 수학여행 계획까지 변경케 하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경북 경주 인근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7일째인 이날까지 모두 37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 경주로 수학여행 코스를 잡았던 충북도내 40여개 학교 가운데 이번 주 내에 시행 예정이었던 6개 초등학교가 당초 계획대로 시행할 것인지의 여부를 심사숙고해 1개교는 취소, 2개교는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3개교도 이 날 중 여행일정 취소 및 연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학교도 대부분 경주로 수학여행 하는 계획을 취소 또는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우 교육감과 도교육청이 이날 경주로 수학여행 하는 것을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김 교육감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최근 경주 지진 발생과 관련해 이 지역으로 수학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일선 학교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최근까지 36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주로 수학여행을 가는 계획에 대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만일을 위해서라도 학부모와 학생의 의견을 다시 물어 시행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교육감은 “지진을 비롯한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정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문했다.
김 교육감의 이같은 주문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날 경주지역 수학여행에 대한 안전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냈다.
도교육청은 이 공문에서 "지난 12일 발생한 경주지역 지진으로 해당 지역에서 응급복구 활동이 바쁘게 이뤄지고 있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등 학부모들의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어 경주지역 수학여행에 대한 안전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경주지역으로 수학여행이 계획된 학교에 대해 이번 지진을 계기로 해당 지역으로 수학여행을 실시할 것인지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고 필요 시 장소변경까지 검토하도록 했다.
또한 부득이 경주지역으로 수학여행을 실시할 경우에는 수학여행 실시 전에 학부모와 교사로 구성된 답사팀이 현장 확인을 통해 숙박시설 안전성과 수학여행 코스 통제 여부, 코스 변경에 대해 현장을 확인하도록 했다.
아울러 경주시 등 자치단체에 숙박시설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 요청하도록 하는 한편 수학여행 실시 전에 지진, 화재 등 재난에 대한 행동요령 교육과 재난이 발생하는 경우 대피 등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 중에서 지진이후 9~10월 중 경주지역으로 수학여행이 예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41개교, 고등학교 1개교, 특수학교 2개교 등 44개교로 학생 3600여명이 참여할 계획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