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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제천시청./아시아뉴스통신DB |
충북 제천시 고위공무원과 제천시의회 의원이 조례 개정안 문제로 시비 끝에 폭행사태까지 번져 물의를 빚고 있다.
23일 제천시와 제천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제천시 한 음식점에서 함께 술자리 중이던 A국장이 B시의원에게 ‘제천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안’에 찬성 서명을 요구했고 B의원이 이를 거부하는 과정에서 말다툼이 벌어졌다.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 A국장이 B의원에게 주먹다짐을 하면서 폭력사태로까지 번졌다.
B의원은 눈을 크게 다쳐 인근 대형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은 후 제천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A국장도 다툼과정에서 뇌진탕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이날 술자리는 A국장이 ‘스토리 창작 클러스터’ 건립을 위해 시가 의회에 제출한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안에 찬성해 달라는 부탁을 하려고 마련한 자리였다.
당시 술자리에는 A국장, B의원과 제천시 공무원 3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시는 현재 회기 중인 제244회 제천시의회 임시회에 개정안을 제출했으나 소관 상임위에서 수정 통과되면서 창작 클러스터 관련 부분은 사실상 부결됐다.
시는 개정안을 오는 27일로 예정된 본회의에 수정 상정해 원안대로 통과시키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본회의 통과를 위해서는 전체 의원 13명 가운데 4명이 수정 발의하고 7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A국장은 의원들을 상대로 동의 서명을 받고 있는 중이었다.
제천 스토리 창작 클러스터는 국비와 도·시비 229억원을 투자해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등이 머물며 창작 활동을 하는 단독주택 형태의 집필실 10여채와 예비 작가 연수시설, 영상자료실, 세미나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제천시의회는 23일 모든 의사일정을 중단하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