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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지킴이 '게이트키퍼' 생명존중문화 확산 기여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강경숙기자 송고시간 2016-09-23 17:53

도, 생명사랑 기념행사 개최 200여명 키퍼 격려
생명지킴이 '게이트키퍼'들이 초청되어 노고를 치하받고 역할을 다짐했다.(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도가 자살예방의 날(9월10일)을 맞아 생명지킴이 '게이트키퍼(Gate Keeper)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도는 22일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2016 생명사랑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생명사랑 뮤직 앤 토크(Music & Talk) 콘서트를 비롯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게이트키퍼, 시·군 실무 담당자 등 200여명을 격려했다.

'게이트 키퍼'란 자살을 생각하거나 준비하는 사람을 발견했을 때 이들의 이야기를 공감해주고 전문기관에 의뢰?연계 해줄 수 있도록 훈련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경기도자살예방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도내 자살 사망자는 3139명.

여기에 유가족은 1만8834명으로 자살자의 6배가 되고 자살 시도자는 3만1390명으로 자살자의 10배에 이른다.

자살시도자의 6배 정도인 18만8340명이 결과적으로 자살로 영향 받는다고 보는 반면 경기도 자살예방전담인력은 140여명밖에 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자살예방전담인력 1명당 1345명을 전담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했으며 이 전담인력이 자살예방서비스 대상자를 모두 발견하는 것은 사실상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이다.

자살자들은 가난, 질병, 고독, 스트레스 등으로 우울증이 와 자살을 생각하는데 이 단계에서 게이트키퍼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발표됐다.(사진제공=경기도청)

이에 게이트키퍼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2012년 600여명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3800여명, 올해는 6100여명으로 확대되고 있다.

도는 올 들어 6천여명에 대한 게이트키퍼 교육을 펼치는 등 2012년부터 현재까지 2만여명의 게이트키퍼를 양성하고 적극적인 자살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배수용 보건복지국장, 문경희 보건복지위원장이 참석해 31개 시?군 게이트 키퍼 대표들과 '도민 생명사랑 실천' 선언문 낭독했다.

이명수 도 자살예방센터장의 '경기도 게이트키퍼 시스템 구축 현황', 홍창형 중앙자살예방센터장의 '게이트키퍼 활동의 중요성' 등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또 현장에서 직접 활동 중인 게이트 키퍼 2명의 사례 발표를 통해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서로간의 동기를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게이트키퍼를 활용한 우울군 독거노인에 대한 관리효과 사례도 발표됐다.

게이트키퍼들의 서비스를 받은 후 지지체계를 가지고 있지 않은 대상자가 56명에서 29명으로 27.8% 감소했다.

공공기관 담당지 지지체계로 인식하는 비율이 17.5% 증가했다.

또한 삶의 만족도 1.93점 증가하고 우울 점수는 2.02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생명사랑 뮤직 앤 토크 콘서트가도 '생명을 잇는 마음이 모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공연은 그룹 부활의 전 보컬 김재희의 노래로 시작됐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최진영의 친구이기도 한 김재희는 2014년부터 생명존중 및 게이트키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길거리 버스킹을 하며 자신의 노래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안타깝게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음에 따라 도는 자살을 미연에 방지하고 예방하기 위해 게이트키퍼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있다"며 "도민이 생명의 소중함을 더욱 잘 느끼며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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