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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사창동우체국 직원, 가족납치 사칭 보이스피싱 막아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기출기자 송고시간 2016-10-12 15:32

서청주 우체국 전경.(사진제공=충청지방우정청)

청주사창동우체국 곽모 주무관이 가족납치를 빙자한 1950만원의 보이스피싱을 막아낸 사실이 뒤 늦게 알려져 화제다.

12일 청주사찬동우체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쯤 고객 A씨가 우체국을 방문 정기예금 1950만원을 중도해약 5만원권으로 지급해 달라고 요구했다.

곽 주무관이 중도해약 사유를 묻자 “아들명의의 국민은행 계좌로 송금하려고 한다”며 전액 현금으로 달라고 요청해 아들과 통화한 것이 맞냐고 재차 묻자 평소와 다르게 말없이 고객만 끄덕였다.

고객이 현금을 갖고 나간 후 10분 후 우체국에 다시 들어와 메모지와 펜을 요구하며 “딸이 친구 사채보증을 섰는데 갚지 못해 부모가 갚지 않으면 인질로 데리고 있는 딸에게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니 현금을 준비해 교회로 가지고 오면 풀어 주겠다”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곽 주무관은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황급히 나간 고객을 뒤따라 나가 택시를 타려는 것을 어렵게 우체국으로 다시 데리고 와 딸이 무사하다는 확인전화를 하고 보이스피싱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에게 확인결과 사기범들이 우체국에 가서 당황하지 말고 얘기하라는 지시가 있었으며 울고 있는 딸(가짜 역)의 음성도 들려줘 믿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평소 자신을 기억해준 우체국 직원의 세심한 배려덕분에 어렵게 모은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고마워 했다.

곽 주무관은 “피해를 예방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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